사진=텐아시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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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9년생 배우 강예원이 진정한 사랑을 찾아 결혼하고 싶다는 속내를 털어놓았다.

지난 6일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는 강예원이 허영만과 함께 경남 통영에서 밥상을 나누며 솔직한 일상을 전했다. 그는 못 먹는 음식이 없을 정도로 먹는 것을 좋아하지만, 하루 세끼를 꼬박 챙겨 먹기보다는 한 끼를 집중적으로 많이 먹는 식습관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보통 오후 5시쯤 한 끼를 몰아서 먹는 편이라고 설명했다.
사진=TV조선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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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영만이 "봄철에 즐겨 먹는 음식이 있느냐"고 묻자, 강예원은 "사실 제철 음식에 대해 잘 몰라서 사람들이 먹으라고 하면 그냥 먹는다. 맛있는 음식을 찾아 맛집에 가는 걸 제일 좋아한다"고 웃으며 답했다. 이어 "선생님을 꼭 뵙고 싶었다. 음식에 대한 지식은 없고 먹을 줄만 안다. 앞으로는 음식 공부도 하고 싶다"며 "결혼하려면 제철 음식 정도는 알아야 하지 않겠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허영만이 "그래도 시집갈 생각은 있는 모양이네?"라고 반응하자, 강예원은 "그렇다. 요즘에는 진지하게 결혼할 짝을 찾고 싶어서 연애 예능 프로그램 하나 한다"라며 '이젠 사랑할 수 있을까'라는 프로그램을 언급했다. 강예원의 작품 활동은 2022년 종영한 JTBC 드라마 '한 사람만'이 마지막이다.
사진=TV조선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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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영만이 "방송하면서 짝을 찾으려는 거야? 그렇게 짝 만날 곳이 없냐"고 묻자, 강예원은 "정말 없다. 만날 기회 자체가 없고, 제가 술도 못 마시니까 자연스럽게 사람을 만날 수 있는 자리가 더 적다"고 털어놓았다. 이에 허영만이 "기회가 다른 사람들보다 좀 적네"라고 말하자, 강예원은 고개를 끄덕이며 "확실히 적은 것 같다"고 공감했다.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강예원은 "이게 바로 행복 아니냐. 맛있는 걸 먹는 게 제일 행복한 것 같다"고 말했고, 이어 "삶은 고통인데, 먹는 순간만큼은 행복하다. 행복할 때 자만하지 말고 감사해야 하고, 고통도 언젠가는 끝날 거라고 의연하게 기다린다"고 자기 삶에 대한 철학도 전했다. 그의 깊이 있는 말에 허영만은 박수를 치며 "내가 할 이야기가 없다"고 감탄했고, 강예원은 "이게 행복이다"라고 멍게의 맛에 감동했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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