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6일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는 강예원이 허영만과 함께 경남 통영에서 밥상을 나누며 솔직한 일상을 전했다. 그는 못 먹는 음식이 없을 정도로 먹는 것을 좋아하지만, 하루 세끼를 꼬박 챙겨 먹기보다는 한 끼를 집중적으로 많이 먹는 식습관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보통 오후 5시쯤 한 끼를 몰아서 먹는 편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허영만이 "그래도 시집갈 생각은 있는 모양이네?"라고 반응하자, 강예원은 "그렇다. 요즘에는 진지하게 결혼할 짝을 찾고 싶어서 연애 예능 프로그램 하나 한다"라며 '이젠 사랑할 수 있을까'라는 프로그램을 언급했다. 강예원의 작품 활동은 2022년 종영한 JTBC 드라마 '한 사람만'이 마지막이다.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강예원은 "이게 바로 행복 아니냐. 맛있는 걸 먹는 게 제일 행복한 것 같다"고 말했고, 이어 "삶은 고통인데, 먹는 순간만큼은 행복하다. 행복할 때 자만하지 말고 감사해야 하고, 고통도 언젠가는 끝날 거라고 의연하게 기다린다"고 자기 삶에 대한 철학도 전했다. 그의 깊이 있는 말에 허영만은 박수를 치며 "내가 할 이야기가 없다"고 감탄했고, 강예원은 "이게 행복이다"라고 멍게의 맛에 감동했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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