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1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이하 '4인용식탁')은 배우 이태란 편으로 절친 하희라, 유선, 강래연과 함께했다.
이날 이태란은 드라마에서 처음 만난 하희라와 9년째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고 밝혔다.
하희라는 "드라마 첫 촬영 장면이 태란이 얼굴에 커피를 끼얹는 거였다. 물도 아니고 커피라서 전날 밤잠을 못 잤다. 목욕탕 거울에 커피 부으면서 연습했다"고 회상했다.



하희라는 이태란에게 미안한 마음을 드러냈다. 드라마 촬영 당시 모친상과 급성충수염을 앓으면서 촬영 스케줄이 변경됐고, 상대 배역이 이태란에게 피해를 주게 됐다고.
"촬영 때 엄마가 돌아가셨다. 상상만 했던 어려움을 겪으면서 감정 주체가 안 됐다. 현장을 떠나면서 이태란에게 제일 미안했다"고 밝힌 하희라는 "이태란이 위로의 말을 건넨 건 아니지만 옆에서 묵묵히 지켜줬다. 그런데 고마웠다는 말을 못 했다"고 이야기했다.



현재 볼링 모임에는 하희라, 최수종, 이태란을 비롯해 조안, 유이, 천둥, 오대규, 이형철, 강래연 등이 함께하고 있다.
하희라는 "한 달에 한 번 만나는데 어떨 때는 아쉬워서 번개도 한다. 그렇게 9년째 이어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래연은 "다들 짝이 있는데 나만 싱글이잖냐. 결혼 장려 위원회 수준이다. 결혼 생활에 대한 모범 답안을 보여주니까 그걸 보고 자란 천둥도 장난 아닌 사랑꾼"이라고 말했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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