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승은 정우성, 임상아 등 많은 톱스타를 배출한 카페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MBC 예능 PD에게 캐스팅됐다. 그로부터 3일 후 1994년 MBC '지금은 특집 방송중'에 출연해 정식 데뷔했다. 이후 MBC 예능 '오늘은 좋은 날', 드라마 '종합병원' 등에 출연하며 데뷔 2개월 만에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구본승은 '종합병원'뿐만 아니라 KBS '신고합니다'(1996), '좋은 걸 어떡해'(2000) 등 여러 작품에 꾸준히 출연해 배우로서 인정받으며 'X세대 아이콘'으로 등극했다. 그러나 2002년 강예원과 함께 주연을 맡은 19금 영화 '마법의 성'이 흥행에 참패하며, 4년이라는 공백기를 가졌다.
연예계를 떠난 구본승은 골프 사업과 낚시에 매진했다. 그는 2010년 1000여명에 이르는 회원을 둔 아시아 PGA 골프협회를 설립해 이사직을 맡았다. 2011년에는 골프 사업가로 성공한 자신의 모습을 공개해 화제가 됐다. 그러면서 "10년 간의 공백은 스스로를 돌아보는 계기가 됐다. 좋은 작품으로 연예계 활동을 다시 시작하고 싶다"고 전했다.
그러던 중 올해 KBS 2TV 예능 '오래된 만남 추구'(이하 '오만추')로 재기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90년대를 풍미했던 '구(舊) 오빠' 구본승은 여전히 훤칠한 비주얼과 젠틀한 성격으로 팬들 앞에 섰다. 첫 방송 이후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구본승의 리즈 시절 사진이 다수 '끌올'(잊혀가는 사건이나 글, 사진 따위를 다시 언급하거나 게시)되며 화제가 됐다.
최재선 텐아시아 기자 reelection@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


![스트레이 키즈, 잘생겨서 줌인 [TV10]](https://img.tenasia.co.kr/photo/202512/BF.42742402.3.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