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운서 배성재(47)와 백년가약을 맺기로 한 예비신부 김다영(33)이 결국 '자만추' (자연스러운 만남 추구)로 결혼에 골인하게 됐다.

7일 한 매체는 "배성재와 김다영이 SBS 예능 '골 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로 인연을 맺어 연인으로 발전했다"면서 "약 2년간 조용히 교제하며 예쁜 사랑을 키워온 두 사람은 서로를 향한 굳건한 믿음과 사랑으로 최근 결혼을 결심하고 주위의 축복과 축하 속에 부부가 될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이에 배성재의 소속사 SM C&C는 공식 입장을 통해 "두 사람이 오는 5월 부부의 연을 맺게 되었다"면서 "두 사람은 모든 형식을 생략하고 조용히 출발하기 원하여, 가족들의 식사 자리를 가지는 것으로 예식을 대신한다"고 전했다.

앞서 김다영 아나운서는 지난해 2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T아나운서에게 소개팅이란?"이라는 문구와 함께 하나의 영상을 게재했었다.

공개된 영상 속에서 김 아나운서는 SBS 라디오 '김영철의 파워FM'에 출연해 김영철과 대화를 나눴다.

이날 김영철은 김다영에게 "소개팅을 하고 그 사람과 잘 된 적이 있느냐 없느냐"고 물었다. 이에 김다영은 "성공률.. 제로!"라며 "(소개팅이랑) 잘 안 맞는 것 같다"고 밝혔다.

김다영은 "제가 (MBTI) T잖아요"라면서 "T의 시선으로 소개팅을 생각해 보면 가까운 시일 내에 남자와 여자가 서로 연인이 될 것을 목적으로 마주 앉아 있는 거잖아요. 그 상황이 어색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가진 모습도 잘 안 나오고 자꾸 진행하게 된다"며 "질문 던지고 적절히 리액션하고 직업병이 발동된다"고 첨언하며 웃어 보였다.

정다연 텐아시아 기자 light@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