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3일(방송된 대한민국 최초 신개념 아이돌 조립 강화 오디션 'PROJECT 7'(제작 스튜디오 슬램, SLL) 10회에서는 35명 연습생이 국내외 최고의 K팝 프로듀서들이 만든 5개의 신곡으로 팽팽한 대결을 펼친 다섯 번째 프로젝트 '오리지널 매치'의 결과가 공개됐다.

MC 이수혁은 5개의 신곡으로 대결하는 다섯 팀들을 무대 위에 올렸고, 월드 어셈블러들은 열렬한 응원과 환호성을 터트려 현장을 들끓게 했다.

다음으로 'KOOL-AID(쿨 에이드)'팀의 김시훈, 김정민, 김주현, 김준우, 이건우, 채희주, 팡 아틸라가 나섰다. 모두가 원하지 않는 곡에 배정돼 분위기가 다운됐지만, 중간평가에서 디렉터들로부터 "'PROJECT 7'에 제일 맞는 곡"이라는 칭찬을 들은 뒤 자신감을 얻었다. 레트로한 곡 분위기로 무장한 쿨 에이드팀은 빈티지한 라디오와 올드카, 음료수 자판기 등 오브제를 활용한 인트로와 김정민의 유연한 랩, 밸런스를 끌어낸 김시훈의 리드가 합을 이뤄 탄산이 톡톡 튀는 청량함을 발산했다.
세 번째 강민서, 강현우, 권용현, 아베 유라, 아사카 코타로, 안준원, 유지안이 모인 'Breaking News(브레이킹 뉴스)'팀은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과시했다. 하지만 댄스에 취약한 안준원으로 인해 위기에 빠졌고, 안준원은 "연습실 불을 끄는 건 내가 해야겠다"라는 다짐으로 연습을 거듭했다. 무대에 오른 팀원들은 텔레비전을 배경으로 한 명씩 릴레이로 튀어나오는 생동감 넘치는 인트로로 시선을 사로잡았고, 소품을 적절하게 사용한 고난도 댄스까지 완벽한 칼맞춤으로 이뤄냈다.

김성민, 남지운, 사쿠라다 켄신, 서경배, 송승호, 앤디, 정세윤이 조립된 'Merry-Go-Round(메리 고 라운드)'팀은 서로를 배려하는 돈독한 팀워크를 뽐냈다. 특히 김성민은 파트 고민으로 인해 컨디션 난조를 보이는 켄신을 위해 기꺼이 자신의 오프닝 파트를 공유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깜찍한 핑크돌이로 나타난 '메리 고 라운드'팀은 놀이동산의 문을 열고, 문을 닫는 사랑스러운 수미상관식 퍼포먼스로 이목을 집중시켰고, "만화 속에서 튀어나온 것 같다"라는 극찬을 받았다. 팀원들은 사랑에 빠진 소년의 마음을 표정과 제스처에 녹여냈고, 김성민, 남지운의 상큼한 음색과 사쿠라다 켄신, 서경배, 송승호 등의 러블리한 매력이 넘치면서 환호받았다.

각 팀 내 득표수 1위로 김정민, 우하준, 안준원, 마징시앙, 송승호가 뽑히면서 5만 점의 베네핏을 받았고, 확고부동한 팬층을 가졌던 전민욱, 사쿠라다 켄신, 유영서 등이 1위에서 밀려나는 충격적인 일이 벌어졌다.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개인 순위가 공개되면서 직전 TOP 7 장여준은 주저앉은 채 "불안감이 갑자기 엄습해서..."라고 괴로운 심경을 토로했다.
MC 이수혁이 "마지막 프로젝트 파이널에 진출할 연습생 숫자는 다음 주 3차 합탈식에서 공개하겠다"라고 공표한 가운데, 과연 마지막 파이널에 참여할 연습생은 누가 될지, 최후의 데뷔조에 오를 7인의 주인공은 누구일지, 관심을 키우고 있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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