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지금 거신 전화는' 5회에서는 홍희주가 말하지 않는 이유를 궁금해하며 홍희주에 목소리를 찾아주려는 백사언의 진심이 그려졌다.
백사언은 홍희주의 엄마 김연희(오현경 분)에게 "궁금한 게 있다 희주 말을 왜 안 하는 거냐"고 물었다. 이에 김연희는 "백 서방도 알잖아. 어릴 때 교통사고 그때 충격받아서"고 답했다.
홍희주의 함묵증에 대해 백사언은 "그 충격이 지금까지냐. 함묵증이라는 게 심리적인 요인 때문에 스스로 말문을 닫는 건데 20년이 넘도록 그러는데 이상하지 않냐"고 의심했다. 김연희는 "동생을 잃고 언니는 귀가 멀었는데 저라고 멀쩡할 일 있냐. 그래서도 안 되고"고 말했다.




협박범으로 가장한 홍희주와 통화하며 백사언은 호텔 옥상 난간에 서 있는 홍희주를 발견했다. 백사언은 "홍희주는 통화를 못하는데? 왜 휴대폰을 귀에 대고 있었냐. 소리내 봐. 방금처럼 딸꾹질이든 뭐든 소리내 봐라. 홍희주 네가 어떻게"고 답답해했다.
속이 상한 채로 집에 돌아와 희주를 마주한 백사언은 "아직도 있어? 그 흉터. 너 어릴 때 큰 개한테 물릴뻔했잖아"며 홍희주 치마를 걷어올리고 흉터를 확인했다.
백사언은 "그때도 넌 비명 한번 안 질렀다. 어떻게 그 어린 애가 소리를 삼킬 수 있지? 대단해. 홍희주. 과연 언제까지 참을 수 있을지. 궁금하네"고 얘기했다.



또한 백사언과 홍희주과 함께 있는 모습을 본 홍인아(한재이 분)은 의아하게 두 사람의 모습을 지켜봤다. 홍인아가 두 사람의 관계를 의심하기 시작한 찰나에 백사언은 박도재(최우진 분)을 통해 "아직 음성변조가 완료된 건 아닌데 이상한 보고가 들어왔다 406의 성별이 여자다"고 협박범의 성별이 여자라는 사실을 듣게 됐다.
협박범에 전화가 걸려온 차에 백사언은 "희주 목소리 들어본 적 있냐. 혹시 말을 안 하는 이유를 알고 있냐. 홍인아는 사고로 귀가 안 들리는 이후에 보청기를 끼지 않았다. 수어도 배우지 않았다. 대신 희주를 데리고 다니면서 필담으로 사람들 말을 옮기게 했다. 설마 홍인아 때문에? 홍회장이 하나밖에 없는 친딸에게 장애가 생겼으니 그 집에서 눈칫밥 먹던 희주까지 억지로 입을 다물어야 했지 않나 그거 아니면 이유를 찾을 수가 없다"며 함묵증에 대해 물었다.
![[종합]"목소리 듣고 싶어" 유연석, ♥채수빈 취중 키스 "모든 것 줄 것"('지금 거신 전화는')](https://img.tenasia.co.kr/photo/202412/BF.38937614.1.jpg)

백사언은 "나 네 목소리 들은 것 같다. 네 목소리 듣고 싶다. 홍희주 입 연다고 말한다고 세상 안 무너진다. 하고 싶은 말, 이제까지 참았던 말 맘껏 해도 돼"고 안타까워했다.
홍희주를 위해 백사언은 수어를 배우겠다는 의지까지 보였다. 하지만 납치범 (박재윤 분)이 다시 홍희주에게 전화를 걸었고, "아까 말이야 달리는 차에 뛰어들었잖아. 이혼 안 할거지?"고 물었다. 홍희주는 "내가 왜 이혼하길 바라는데?"고 되둘었고, 납치범은 "난 백사언 그 새끼가 망가졌으면 좋겠거든. 언니야는 백사언을 잘 알아? 아니 모를걸? 백분의 일도 모를걸?"고 말했다.


한편, 백사언은 협박범의 목소리가 홍희주의 목소리였다는 것을 알게 됐고, 속상한 마음에 취한 상태로 홍희주와 귀가했다. 홍희주가 백사언을 부축하다가 넘어져 키스를 하게 됐고, 이어 백사언이 눈을 떠 긴장감을 불러일켰다. 극의 말미에 공개된 다음 회 예고편에서 백사언은 "그럼 혹시 희주가 원하는 건 진심, 애정 그런 거였냐. 다 줄 수 있다. 희주가 원한다면. 얼마든지"고 말해 두 사람의 앞으로의 로맨스 전개를 기대하게 했다.
조나연 텐아시아 기자 nyblueboo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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