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일 여자친구는 유튜브 인기 급상승 동영상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지난 10일 채널 딩고 뮤직의 대표 콘텐츠 '킬링 보이스'에 출연했다. 데뷔 10주년을 기념하는 스페셜 앨범 발매와 콘서트 개최 소식을 밝힌 이후 처음 공개되는 완전체 활동이라는 점에서 관심이 집중됐다. 이들이 출연한 영상은 인기 급상승 동영상 1위에 오르며 여자친구의 여전한 화제성을 입증했다.

더 나은 결과물을 보여주기 위해 창법을 바꾼 멤버도 눈에 띄었다. 덕분에 여자친구는 과거 곡들도 새로운 느낌으로 소화할 수 있었다. 과거 유주와 예린이 단단한 목소리로 곡을 끌어가고, 다른 멤버들이 청아하거나 날카로운 음색으로 곡의 색깔을 덧입혔다. 이제 유주는 한층 부드러워진 목소리로 바뀌었다. 변화한 목소리에서 나오는 멤버들간의 합은 신선했다. 콘서트에서 보여줄 모습에 기대감이 커지는 이유다.

전속계약 만료 직전까지도 사랑받던 그룹이기에, 멤버들이 뿔뿔이 흩어진 데 충격을 받은 대중도 적지 않았다. 갑작스레 갈라진 여자친구가 10주년이라는 의미 있는 시기를 맞이해 돌아온다는 소식에는 이목이 쏠릴 수밖에 없었다. 이들이 한 무대에 서는 모습을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콘서트 수요는 폭발적이었다. 2회차 좌석 모두 티켓 오픈과 직후 빠르게 매진됐다. 대중적인 관심과 수요가 있다는 근거다.
여자친구는 '킬링 보이스'를 시작으로 활동을 이어간다. 내년 1월 5일 일본에서 열리는 '골든디스크어워즈'에 출연한다. 여자친구가 과거 이 시상식에서 신인상과 베스트 그룹상을 수상했던 바 있다. 바로 다음 날인 1월 6일에는 신곡 음원을 선공개하고, 그 열기를 토대로 1월 13일 스페셜 앨범 'Season of Memories'(시즌 오브 메모리즈)를 발매한다. 단독 콘서트도 기다리고 있다. 여섯 멤버는 오는 1월 18~19일 양일간 서울시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GFRIEND 10th Anniversary 'Season of Memories''를 연다.


완전체 활동으로 다시금 이목이 집중되며 개개인에게도 한 번 더 눈길이 갈 전망이다. 추억 소환 정도에 그치지 않도록, 멤버 개개인에게 대중의 시선을 붙잡아둘 기회로 활용해야 한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on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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