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일 방송된 SBS Plus, E채널 ‘솔로라서’에서는 배우 윤세아가 신인 시절 피 터지게 맞으며 촬영한 경험담을 공개했다.
이날 윤세아는 프로그램 시청률 대박을 축하하며 "요즘 돈을 꿔주겠다고 하는 사람이 엄청 많다. 300만원 안 필요하냐고 묻더라. 10배로 갚는다고 하니까"라며 웃었다.
윤세아는 자신의 매니저이자 동갑내기 절친과 청계산을 등반했다. 맨발 산행을 강력 추천하던 그는 따가워하는 매니저의 발을 마사지해 주며 "현장에서는 밤낮 쉬지 않고 나를 위해 존재하기 때문에 일 외에는 내가 다 해주고 싶다"고 20년 우정을 드러냈다.



결국 청계산 매봉에 오른 두 사람. 하산 후 윤세아는 "내년이면 같이 일한 지 20년이다. 더 열심히 하자"고 말했다. 이에 황정음은 "부부도 20년 살면 나라에서 상 줘야 한다. 보상 대단한 일"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배드민턴을 치다가 승부욕이 오른 매니저가 초근접 스매싱을 때려 셔틀콕이 윤세아 입에 박혔다고. 모든 스태프가 걱정하는 가운데 혼자 웃고 있던 매니저에게 분노한 윤세아는 귀가 후 매니저의 배를 주먹을 쳤다고 고백했다.
주먹으로 맞은 매니저는 방귀 뿡뀌어 분위기를 바꿨다. 윤세아는 "별일 다 있었다. 지금은 돈 걱정 없이 맛있는 거 먹고 얼마나 좋냐"면서 추억을 곱씹었다.



그 모습을 지켜만 봐야 했던 매니저는 연출팀에 "누군가 죽는 역할 있으면 진짜 죽이냐 왜 저렇게까지 하냐"면서 따졌다. 윤세아 종아리에 스태프가 미안하다고 준 소고기를 붙여줄 수밖에 없었던 매니저는 여전히 속상함을 내비치며 끈끈한 관계로 부러움을 샀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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