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첫 번째 게스트는 싱어송라이터 하현상. 그는 첫 곡으로 '등대'를 선보이며 불안한 청춘들에게 위로를 건네는 무대를 선사했다. 수줍음이 많은 그는 토크가 시작되자 무릎을 만지고 허공을 바라보는 등 노래할 때와는 전혀 다른 모습을 보였다. 이에 이영지는 대본에 없는 멘트들로 그를 당황시켜 웃음을 자아냈다.
드라마 '드림하이'를 보고 예고 진학의 꿈을 키웠던 하현상은 부모님 몰래 지원을 하게 됐고, 이적의 '빨래'를 불러 예고에 합격했다. 이후 고등학생 때부터 취객이 많기로 유명한 건대에서 버스킹을 해온 그는 잊을 수 없는 다양한 경험을 했는데, 그 중 돈통을 들고 도망간 취객이 있었다고 밝혀 경악을 금치 못했다. '레인보우'를 위해 인생 최초 첫 댄스 챌린지를 준비해온 하현상은 선글라스까지 직접 챙겨와 최근 핫한 키스오브라이프의 'Igloo'(이글루)를 추기 시작했는데, 이영지는 "고증이 잘못됐다"며 당황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다음 게스트는 MC 이영지가 만나보고 싶었다던 배우 이이경. '레드카펫'부터 '레인보우'까지 두 번째인 출연인 그는 이번엔 본업인 배우가 아닌, 가수로서 본인의 앨범을 홍보하러 나왔다고 밝혔다. 박진주가 내레이션으로 참여한 '널..사..좋아해'는 프로듀서 윤토벤과 함께 작업한 곡으로 과거 차였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곡이다. 새벽 4시에 만취한 상태에서 나온 이 곡을 처음 들은 유재석은 이이경에게 "진짜 네가 하고 싶은 거 하는구나"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마지막 게스트는 6년 만에 이 무대를 찾아온 '명불허전 걸그룹' 트와이스. 이들은 히트곡 메들리를 선보였다. 벌써 데뷔 10년 차를 맞이한 트와이스는 이들만의 롱런 비결로 할 말이 있으면 다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서로 의지도 많이 하지만 서운한 게 있으면 바로 말해 지금의 팀 케미를 유지할 수 있었다고. 이영지는 "나의 꿈의 아이돌"이라며 극찬했다고. 신곡 'Strategy'로 돌아온 트와이스는 이 곡에 '그래미 어워드' 최우수 신인상을 받은 '메간 디 스텔레온'이 피쳐링 했음을 밝히며, 그 부분을 이영지가 소화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는 '레인보우'를 통해 최초 공개했다.
뮤직 토크쇼 KBS '더 시즌즈-이영지의 레인보우'는 6일 오후 10시 KBS 2TV에서 방송됐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on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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