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전 서울 용산구 CGV아이파크몰에서 영화 '하얼빈'(감독 우민호)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현빈, 박정민, 조우진, 전여빈, 박훈, 유재명, 이동욱 그리고 우민호 감독이 참석했다.
이번 영화에서는 현빈이 대한의군 참모중장 안중근, 박정민이 독립군 우덕순, 조우진이 독립군 김상현, 전여빈이 독립군 공부인, 박훈이 일본군 육군소좌, 모리 다쓰오, 유재명이 독립군 최재형, 이동욱이 독립군 이창섭, 일본 배우 릴리 프랭키가 이토 히로부미를 연기했다.
이어 "영웅 안중근이 갖고 있던 이미지가 있지 않나. 그 이미지 넘어 장군이 느꼈을 두려움, 동지애, 그런 거에 중점을 둬서 안중근 장군을 새롭게 보여주고 싶었다"며 "광활한 땅과 대자연 속에서 장군의 마음을 숭고하게 담고자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준비하고 촬영하는 8~9개월의 기간 동안 계속 장군님에 대해 알아가고, 고민하고, 상상하는 과정의 반복이었다"고 귀띔해 작품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또한, "영하 40도의 날씨에 꽁꽁 언 몽골 호수 위에서 찍기도 했다"면서 "그 공간 안에 덩그러니 있으니 상황에 몰입이 되더라"고 극한의 촬영 환경을 밝히기도 했다.
우 감독 역시 “지구 두 바퀴 반이 걸렸다. 몽골은 공항에서 촬영지까지 3일을 가야 했다”면서도 “안중근과 독립투사들 마음을 담는데 우리 몸이 편하면 안 된다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우 감독은 “비교는 안 되겠지만, 그분들의 노고와 마음을 조금이나마 느끼려면 우리도 고생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그분들 마음을 세트나 블루스크린 앞에는 찍지 말자는 게 출사표를 던질 때 제 마음이었다”고 강조했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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