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일 오후 서울시 송파구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는 영화 ‘대가족’ 언론시사회가 개최됐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배우 김윤석, 이승기, 박수영 그리고 양우석 감독이 참석했다.
‘대가족’은 스님이 된 아들(이승기 분) 때문에 대가 끊긴 만두 맛집 ‘평만옥’ 사장(김윤석 분)에게 세상 본 적 없던 귀여운 손주들이 찾아오면서 생각지도 못한 기막힌 동거 생활을 하게 되는 가족 코미디 영화다.


또한 김윤석은 극 중 부자 관계로 호흡을 맞춘 이승기에 대해 "굉장히 흡수력이 좋다. 적응력도 뛰어나지만 흡수력이 좋다"라면서 "상대 배우 연기에 대한 리액션 순발력이 좋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러면서 "모든 부자 관계가 살갑고, 공익 광고에 나오는 것처럼 대화를 나누지는 않는 것 같다"고 말한 이승기는 "대화를 하는 방법을 배우지 못했던 게 아니었을까?"라 말하기도 했다.
이어 "집에 같이 있는 시간은 많은데, 저도 막상 아버지와 살갑게 대화를 나누지는 않았다"면서 "오히려 결혼하고, 아이도 갖고 나니 부모님과 더 돈독해지고 이해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이승기는 견미리 딸 이다인과 2023년 결혼해 가정을 꾸렸다. 슬하에 1녀를 두고 있다.

그러면서 “감독님의 주옥같은 글이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같은 포인트에서 볼 때마다 울컥하는데, 촬영할 때는 그렇게까지 몰랐다. 실은 아이가 태어나고 보니까 그 마음인 것 같아서 다시 한 번 따뜻함을 느낀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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