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일 공시에 따르면 YG는 올해 3분기 835억원의 매출을 기록,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42%로 큰 폭 하락했다. 또, 영업이익은 -36억원으로 적자를 냈다. 당초 이번 3분기 -79억의 적자가 예상됐는데, 그룹 베이비몬스터 제작 비용이 4분기 반영으로 밀리면서 적자 폭이 적어졌다.
올해까지는 마이너스 성장을 피하지 못할 것으로 보이지만, 증권가는 YG를 향해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내년이 도래하면 YG가 보유한 강력한 IP가 본격적으로 풀가동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또 적자 충격 덮쳤다…YG, 길어지는 보릿고개 끝 블랙핑크 온다 [TEN초점]](https://img.tenasia.co.kr/photo/202411/BF.37901816.1.jpg)

이어 군대 갔던 위너가 돌아와 활동 재개한다. 또, 트레저 역시 신보 발매 및 투어가 예정됐다. 더불어 YG 산하에서 이뤄지는 2NE1의 아시아 투어 역시 추가 도시가 늘어나며 확대되고 있다.
무엇보다 가장 유효한 배경은 내년 하반기 예정된 블랙핑크의 컴백 및 월드투어다. 지난해 12월 YG와 팀 활동 전속계약을 맺은 블랙핑크는 완전체로 새 앨범을 발매하고 월드투어를 통해 YG 살림을 크게 확대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이 연구원은 "블랙핑크의 직전 투어가 진행된 4개 분기 동안 합산 영업이익은 1000억원 내외였다"며 "베이비몬스터의 추가 기여를 고려해 최소 비슷한 수준의 이익 레벨을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예정된 활동과는 별개로 YG는 집 나간 아티스트가 두드러진 활약을 보여주면서 IP 발굴 및 제작 기획력 등에 대한 재평가가 이뤄지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다. 출신 아티스트인 가수 지드래곤을 비롯해 팀 활동 계약 중인 그룹 블랙핑크 로제, 제니 등이 솔로 활동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YG 매출과 직접적인 연관성은 없더라도 '믿고 보는 YG 아티스트'라는 업계 인식이 퍼지고 있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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