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히 어렵거나 복잡하지 않은 내용에도 대본에 지나치게 의지하는 강다니엘의 모습은 시청자들 사이 의아함을 자아내기 충분했다. 그는 대본을 손에서 놓지 않고 읽어내려갔고, 심지어 장소를 이동할 때도 대본에서 눈을 떼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대본이 없는 경우에 그는 프롬프터에 의존했고, 이를 자연스럽게 소화하지 못해 시청자들과의 소통을 놓치는 듯한 느낌을 주기도 했다.
그러나 '스테파'에서도 그의 진행 실력은 크게 개선되지 않은 모습이다. 발음과 발성 이슈는 여전히 해결되지 않았고, 무엇보다 개선하려는 의지가 없어 보이는 태도가 가장 큰 문제로 지적된다.
엠넷 측에서 강다니엘을 MC로 발탁한 이유로는 그가 엠넷 프로그램을 통해 데뷔한 것 외에도, 고등학교 시절 현대무용을 전공한 이력이 있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스테파'에서 그는 자신의 무용 지식이나 경험을 보여줄 필요가 없고, 오직 진행 능력으로만 평가받아야 하는 상황이다. 그런 면에서 그의 역량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끊이질 않고 있다.
상당한 출연료를 받고 타이틀을 내건 MC 자리임에도 여전히 대본에 지나치게 의지하는 모습은 자질 논란을 일으키기 충분하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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