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IFC 포럼 브룩필드 홀에서 ENA 새 토요 예능 '내 아이의 사생활'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강봉규 PD, 유창섭 PD, 장윤정, 도경완, 추성훈, 박정철 그리고 MC를 맡은 조충현 아나운서가 참석한 가운데, 유 PD가 이렇게 말했다.
'내 아이의 사생활'은 품 안 자식들의 생애 첫 도전을 통해 어른들은 몰랐던 아이들의 사생활을 지켜볼 수 있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도도 남매' 둘만의 미국 여행을 지켜보게 된 장윤정과 도경완, 11년 지기 죽마고우 유토와 둘만의 첫 해외여행을 간 사랑이를 지켜보게 된 추성훈,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한 다인이의 초등학생 라이프를 지켜보게 된 박정철의 이야기가 담길 예정이다.

유 PD는 육아 예능에 관해 "아이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가 딜레마가 있다. 순기능과 역기능이 어느 정도 될까.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 초창기만 해도 그런 부분 때문에 고민이 많았다. 그러나 3년 차부터 자신 있게 출연 섭외를 하고 있다. 역기능이 전무하다고 말씀드리긴 어렵지만, 순기능이 훨씬 많다"고 자신했다.

이어 "아이들에게 의사를 물어보니 너무 좋아하더라. 부모님 없이 도전하는 걸 미션 수행한다고 느꼈던 것 같다. 개인적인 동기가 있다면 제작진에 대한 큰 믿음이다. 우리랑 워낙 호흡을 뜻깊게 맞췄기 때문에 믿고 맡길 수 있었다"고 신뢰를 나타냈다.
장윤정은 아들 연우가 미국 존스홉킨스 대학교에서 후원하는 영재 발굴 프로그램CTY에 합격한 데 관해 "영재 발굴 프로젝트라고 이름을 짓긴 했지만, 어느 정도 기준을 정하고 그걸 넘으면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정도다. 나는 평소 자녀들에게 의견을 많이 물어보는 편이다. 테스트 합격하면 미국에 한달 가서 수업받는다고 설명했는데, 아이가 너무 하고 싶어 하더라. 본인의 힘으로 해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프로그램 이후 많이 변했다. 한국 나이로 사랑이가 14살이다. 우리 아파트가 20층에 있다. 바로 앞 편의점도 혼자 못 가서 나랑 같이 갔었다. 프로그램 경험 후부터는 혼자 택시 타고 돈도 낸다. 그런 걸 보니까 기쁘지만 슬프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내 아이의 사생활'은 오는 7일 토요일 오후 8시 30분 첫 방송 된다.
이소정 텐아시아 기자 forusojung@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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