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2일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 CGV용산아이파크에서 공연 실황 영화 '임영웅 | 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의 언론시사회 및 무대인사가 진행됐다.
'임영웅 | 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은 10만 관객을 동원한 임영웅의 올해 5월 서울월드컵경기장 공연 실황과 비하인드를 담은 스타디움 입성기.
극장 안은 임영웅이 직접 시사회에 참석한다는 소식을 접한 영웅시대(팬클럽명)로 가득했다. 극장 및 영화 관계자들은 인파가 몰릴 것을 우려, 안전 지원 부스도 마련했다.
대부분의 팬들은 질서 정연히 임영웅을 기다렸다. 현장 스태프들과 경호원의 지시에 따르며 가이드라인을 지켰다.

기자 행세를 하는 팬들도 있었다. 스태프가 기자 및 초대손님인지 확인하자 명함을 다급히 은밀하게 '공유'하기도 했다. 스태프들과 경호팀의 대처도 미온적이었지만, 잡아떼니 별다른 도리가 없었다.
그간 영웅시대는 기부, 봉사 활동 등 각종 선행에 앞장서 왔다. 이에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대표적인 팬덤으로 꼽혔던 바. 임영웅과 소속사 역시 선행을 함께해왔다. 그러면서 올바른 가수-팬 문화를 선도했다.
하지만 영화가 개봉하기도 전에 소개하는 자리에서 버젓이 불법촬영이라는 범법 행위를 저지른 일부 영웅시대. 미꾸라지 한 마리가 온 웅덩이를 흐린다는 말이 있다. 그간 임영웅와 영웅시대가 함께 쌓아온 아름다운 팬 문화를 일부 극성 팬들이 망치게 되진 않을지 우려된다. 이들의 무개념 행태는 임영웅과 '임영웅 | 아임 히어로 더 스타디움'을 관람할 대부분의 선한 영웅시대의 얼굴에 먹칠을 한 셈이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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