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에 랭크된 그룹 에스파의 'Supernova'(수퍼노바)를 포함해 댄스곡으로 분류되는 곡은 총 3곡이 있다. 그 중 'Supernova'를 제외한 그룹 (여자)아이들의 곡 '클락션(Klaxon)', 키스 오브 라이프(KISS OF LIFE)의 'Sticky'(스티키)는 2010년대 그룹 씨스타를 연상시키는 시원한 썸머송에 해당한다.
반면, 지난 4월 멜론 월간 차트 속 1위~10위에 랭크된 곡 중 이지리스닝으로 분류할 수 있는 곡은 5곡이다. 4월 이지리스닝 곡을 발매한 가수가 그룹 아일릿, 르세라핌, 투어스, 가수 비비 등 다양했던 것을 보면, 7월 차트는 지난 4월 차트와 분명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김도헌 대중음악 평론가는 썸머송이 우후죽순 출연하게 된 배경에 관해 "'워터밤'이 가요계에서 주목받는 행사가 된 것이 영향을 끼쳤다"면서도 "Y2K 유행으로 2010년대 레트로한 썸머송이 다시 주목받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2010년대 문화가 Y2K로 다시 떠오르면서 키스 오브 라이프가 제2의 씨스타로 사랑받기 시작했고, (여자)아이들이 레트로를 노리고 발매한 '클락션' 또한 멜론 HOT100 차트와 지니 실시간 차트에서 1위에 오르는 등 호평받고 있다.
다만, 김도헌 평론가는 "메시지가 단순하고 가벼운 음악이 세계적으로 각광 받는 추세다. 이 흐름이 국내에 '이지리스닝'이라는 모호한 이름이 붙어 들어왔다"라며 "기획 자체에 깊이가 부족한 단순한 음악에 여름이라는 계절성이 붙으면 과도한 선정성으로 이어지기에 십상이니 유의해야 한다"며 꼬집기도 했다.
이민경 텐아시아 기자 2min_ro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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