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툭하면 '개인사정'…참 편리한 그들의 핑계, 팬 마음은 내팽겨친 ★들 [TEN피플]](https://img.tenasia.co.kr/photo/202407/BF.36581735.1.jpg)
팬들은 온라인 플랫폼 'X'(옛 트위터)를 통해 현승에게 "탈퇴 소식 보고서 너무 놀랐다. 2년이라는 시간 동안 유나이트로 있어 줘서 고맙다", "9명이 완전체인데 한 명이 빠지니 너무 슬프다. 앞으로 무얼 하든 응원하겠다", "8명이 9명의 무대를 어떻게 채울지 걱정된다" 등 응원과 함께 아쉬움이 담긴 목소리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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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그는 스트레이 키즈 탈퇴 당시에 관해 "예전에 팀에서 그렇게 나오게 된 거 정말 미안하게 생각하고 있다. 그때는 제가 좀 어렸고, 제 상황을 좀 더 생각했던 것 같다"며 "조금 늦었지만, 미안하다는 말 꼭 전하고 싶다. 그때 그 일로 상처받았을 모든 분에게 제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사과했다.
하지만 그의 탈퇴와 솔로 컴백에 대한 대중의 반응은 일관되게 싸늘했다. 9인조 조합을 데뷔 초부터 강조해왔던 그룹이었기 때문에 그의 탈퇴는 스트레이 키즈 내 '9인조'의 의미를 퇴색시켰다는 평이 대부분이다. 무엇보다 탈퇴 직전까지도 김우진은 컴백 준비에 임했기에, 그의 갑작스러운 '개인 사정'을 이유로 한 탈퇴는 컴백 일정에 큰 차질을 빚었다. 나아가 팬들에게 공개적인 작별 인사 역시 부재해 국내 대중의 반감을 샀다.
![툭하면 '개인사정'…참 편리한 그들의 핑계, 팬 마음은 내팽겨친 ★들 [TEN피플]](https://img.tenasia.co.kr/photo/202407/BF.31315865.1.jpg)
탈퇴 며칠 전까지 유료 팬 소통 플랫폼 버블에 메시지를 보냈고 Mnet의 대표 시상식 MAMA에도 참여했기 때문에, 그의 갑작스러운 탈퇴는 팬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 무엇보다 7년 5개월에 달하는 연습 기간 끝에 데뷔한 후 단 10개월 만의 탈퇴라 더 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지난해 10월, 지니는 미니 1집 '언 아이언 핸드 인 어 벨벳 그로브'(An Iron Hand In A Velvet Glove)를 발매하면서 솔로로 데뷔했다. 데뷔 쇼케이스에서 지니는 탈퇴와 관련해 "개인적인 이유로 말씀드리긴 어렵지만, 솔로로 데뷔하는 만큼 열심히 노력할 각오가 되어있다"고 말했다.
명확하지 않은 탈퇴 사유로 인해 지니 역시 여러 루머로 어려움을 겪었고, 해명 없이 솔로 컴백을 감행해 당시 대중의 우려가 깊었다. 한 대중은 "지니를 응원하는 입장이지만, 탈퇴 이유가 밝혀지지 않은 상황에서 솔로 데뷔를 하면 분명 욕하는 사람들도 많을 거다. 그를 둘러싼 크고 작은 논란이 생긴다면 이전 소속했던 엔믹스가 같이 입방아에 오르내릴 것 같다"며 걱정했다.

물론 아티스트 개인의 사생활이 존중되어야 한다고는 하나, 여전히 팬들의 입장에서는 멤버 한 명의 부재를 납득할 만한 충분한 이유가 필요하다. 멤버 간 조화와 케미에 대한 팬들의 기대를 '개인 사정'이라는 명확하지 않은 이유로 저버리는 것은 사람의 마음을 움직여야 하는 아티스트로서 바람직하지 않은 모습이다. 팀으로 데뷔를 한 이후 불가피하게 탈퇴하게 될 경우, '개인 사정' 외에 팬들의 이해를 돕는 상세한 이유를 제시할 필요가 분명 존재한다.
이민경 텐아시아 기자 2min_ro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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