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여자친구 소원이 완전체 활동에 대한 의지를 나타냈다.

16일 유튜브 채널 'kiu기우쌤'에는 '알고리즘에 여자친구 왜 해체했냐는 글이 많이 올라와요ㅜㅜ'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이날 영상에는 여자친구 소원이 출연했다.

소원은 '여자친구 왜 해체했냐'는 말에 "해체 아니다. 해체라고 기사가 많이 나긴 했다. 그래서 많은 분들이 해체라고 알고 있다. 사실 해체라고 많이 하신다"고 말했다.

이어 "저희 멤버 단톡방에서 많이 얘기한다. 저희 무대 공유하면서. 우리 그래도 많은 분들이 기억해 주시고 좋게 평가해 주시니까, 무대를 또 할 거니까 내가 더 열심히 준비를 해야겠다"며 완전체 활동에 대한 의지를 표현했다.

그는 "비비지 콘서트에 올라가서 함께하는 걸 팬분들이 많이 기대하셨을 거다. 많이 물어보셨다. 근데 사실 비비지가 주목을 받아야 하는 콘서트다. 여자친구의 완전체로 딱 처음을 보여드리는 게 좋지 않겠냐. 뭐든지 처음을 어떻게 하느냐가 중요하다. 전 하게 되면 완전 제대로 하고 싶다"며 열정을 내비쳤다.

소원은 눈을 감고도 안무를 완벽 소화했던 여자친구의 모습에 대해 "동선을 옮기면 부딪히거나 스칠 일이 거의 없다. 그런데 스치면 나는 자리가 명확하다는 확신이 있으니까 멤버를 잡아다가 제자리에 놓는다. 우리가 안무에, 칼군무에 조금 예민하다. '눈 감고도 출 수 있어야지' 이런 느낌"이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많은 분들이 후반부 활동할 때 '많이 늘었다' 이렇게 칭찬해 주셨는데 그것도 아쉬웠다. 가수가 하면서 늘면 어떡하냐. 나 그래도 연습생 오래 했는데, 잘 준비해서 나왔어야 했는데. 그래서 더 그런 생각을 한다. 우리가 다음에 무대를 하게 되면 진짜 잘해야겠다. 더 잘해야겠다. 그런 생각을 많이 한다"고 말했다.

소원은 "완전체 무대를 해야 한다. 저 하고 싶어서 눈물 난다"며 "'놀면 뭐하니?'에서 미주언니가 플리마켓 하는 게 있어서 갔다 왔다. 거기서 춤을 추는데 제가 '약간 울컥하네요' 했는데 미주언니가 우는 거다. 그래서 저도 울었다. 그때도 약간 '아, 내가 엄청 하고 싶구나. 그립구나' 이런 생각을 했다"고 덧붙였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one@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