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인사이드 아웃2'는 개봉 첫날부터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개봉 4일째인 15일 누적 관객 수는 100만 명을 돌파했다. 이는 올해 개봉 외화 중 가장 빠른 속도다. 또한 전작 1편이 100만 관객을 돌파한 7일, 국내 픽사 최고 흥행작 '엘리멘탈'(2023)이 100만 관객을 돌파한 11일보다 빠른 기록이다. 예매율도 70%를 넘나들고 있다.

극 중 사춘기가 된 라일리는 신체적, 정서적 변화를 겪는다. 이에 감정 컨트롤의 여러 감정들도 변화를 맞는다. 특히 '불안'이 주요한 새 감정 캐릭터로 등장한다. 더 나은 미래를 기대하며 했던 감정 캐릭터들의 선택들은 오히려 현재를 엉망으로 만들기도 한다. 새 감정들과 기존 감정들이 갈등을 겪기도 한다. 하지만 이러한 좌충우돌 과정 뒤 감정 캐릭터들도 라일리도 한층 성장한다.

'인사이드 아웃2'의 켈시 만 감독은 코로나 팬데믹 당시 청소년들 사이 불안감이 부쩍 커졌던 모습에서 '불안'이라는 감정에 관해 생각하게 됐다고 한다. 청소년들뿐만 아니라 고물가, 취업난, 주거 불안에 안보 문제까지 현 세대들은 각종 불안 문제에 시달리고 있다. 이러한 현 세태를 반영한 '인사이드 아웃2'는 전 세대에서 공감을 얻고 있다.
9년의 기다림이 가치 있었다는 호평을 받고 있는 '인사이드 아웃2'의 흥행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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