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주'는 내일을 위한 탈주를 시작한 북한병사 규남과 오늘을 지키기 위해 규남을 쫓는 보위부 장교 현상의 목숨 건 추격전을 그린 영화. 공개된 보도스틸은 규남(이제훈)과 현상(구교환)의 쫓고 쫓기는 일촉즉발의 순간들을 포착했다.
끈질긴 집요함으로 규남의 행적을 끊임없이 감시하는 현상의 모습이 긴장감을 더욱 고조시킨다.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끝까지 규남을 쫓는 현상의 모습은 압도적인 몰입감을 선사한다. 현상이 연회장에서 춤을 추고 있는 스틸은 그의 무자비한 면모와는 대조되는 모습을 보여주며 현상의 숨겨진 서사에 대한 호기심을 자아낸다.
대립하고 있는 규남과 현상의 모습이 스스로의 운명을 개척하려는 인물과, 현재를 지키기 위해 모든 것을 건 인물 사이의 팽팽한 신경전을 예고하는 가운데, 이들의 숨 막히는 탈주와 추격이 어떤 결말을 맞이할지 궁금증을 끌어올린다.
'탈주'는 7월 3일 극장 개봉한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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