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영→이병헌·김선호, 별 논란 다있어도…역시 배우는 연기력 '올커버' [TEN피플]](https://img.tenasia.co.kr/photo/202402/BF.35876932.1.jpg)
배우 박민영이 지난해 사생활 논란 이후 tvN '내 남편과 결혼해줘'(이하 '내남결')로 복귀했다. 방송 이전 수 많은 비판과 질타를 받았던 그다. 그 때문에 작품이 시작하기도 전에 업계에서는 우려가 이어졌다.
박민영에 대한 논란은 2022년 9월에 시작됐다. 당시 박민영이 재력가 A씨와 열애 중이라는 사실이 보도됐다. 박민영 측은 열애설 보도 이틀 후 "이별했다"고 밝혔다. 문제는 그 이후였다. A씨가 가상화폐 거래서 빗썸 관계자 실소유주라고 의혹받는 강종현이었으며 관련해 검찰 조사까지 받았다. 강종현이란 이름이 나오면 박민영이 거론되며 이미지에 큰 타격을 받았다. 강종현은 배임, 횡령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가 보석 석방된 상태로 재판 중이다.
박민영은 전 남자친구 강종현이라는 꼬리표를 달게 됐다. 박민영 역시 작품에 대한 비판을 인식했다. 그는 해당 작품 제작발표회에서 "짧은 시간이라면 짧은 시간이지만, 매일 매일 후회하면서 지냈다"라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모든 걸 받아들이고 심려 끼쳐 드린 것에 대해서 꼭 말씀드리고 싶었다. 정말 더 일찍이었으면 좋았겠지만, 많이 건강해진 상태라 더 진정성 있게 말하고 싶었다. 저를 사랑해주신 분, 아껴주신 분들 팬분들 가장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이어 "다시는 다른 이슈로 어떠한 불미스러운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제가 배우로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는 게 오직 답인 것 같다"며 "자랑스러운 배우가 되겠다고 20년을 외쳐왔는데 많이 후회하고 있다. 다시 돌아가려고 노력하고 있으니까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드라마가 방영된 직후 여론은 긍정적으로 변했다. 박민영이 말한 "죽기 살기"가 작품 속 자신의 캐릭터에서 드러났고, 시청자들의 마음을 움직였기 때문이다.
![박민영→이병헌·김선호, 별 논란 다있어도…역시 배우는 연기력 '올커버' [TEN피플]](https://img.tenasia.co.kr/photo/202402/BF.35876934.1.jpg)
배우 이병헌 역시 논란을 연기력으로 잠재운 대표적인 인물이다. 이병헌은 2015년 사생활 논란으로 연기 인생 최대의 고비를 겪었다. 모델 이 씨와 걸그룹 멤버 김씨가 이병헌에게 사생활 동영상 공개를 빌미로 거액을 요구하면서다.
재판부는 이병헌을 협박한 혐의로 구속기소 된 이 씨와 김 씨에게 1심에서 실형을 선고했고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사건 후 이병헌은 사죄의 뜻을 전했다. 사생활 논란이 불거지고 9년이 흘렀다. 이병헌은 영화 '남한산성', '그것만이 내 세상', '남산의 부장들',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우리들의 블루스' 등에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박민영→이병헌·김선호, 별 논란 다있어도…역시 배우는 연기력 '올커버' [TEN피플]](https://img.tenasia.co.kr/photo/202402/BF.35876935.1.jpg)
자숙 중이던 김선호의 근황은 논란 9개월 후 한 연극 무대에서였다. 그해 연말에는 첫 팬 미팅을 성황리에 마치고 각종 시상식에서 상을 휩쓸며 복귀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최근에는 '셀럽챔프'에서 진행한 '2024 소비자선정 최고의 브랜드대상' 연극 및 뮤지컬 부문 투표에서 전체 투표 수의 93.66%인 8243표를 받으며 전성기 이상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는 평이다.
올해에도 연극 '행복을 찾아서'를 통해 대중과 만났다. 또한 지난 3일 태국에서 '2024 김선호 아시아 투어 인 방콕-컬러풀(Color+Full)'을 개최, 현지 팬들을 만나며 활발히 활동 중이다.
하재근 평론가는 "연예인이 사생활이 많이 공개되는 특수한 직종인 것은 맞지만 너무 과도하게 파헤치는 것은 인권침해가 될 수 있다. 연예인 입장에서는 대중에게 많은 영향을 끼친다는 걸 인지하고 평소에 조심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윤준호 텐아시아 기자 delo410@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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