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 13화에서 강지원(박민영)과 유지혁(나인우)는 서로의 마음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강지원에게 박민환(이이경)은 유지혁과의 관계에 대해 추궁했다. 박민환은 "언제부터 유지혁으로 갈아탈 궁리를 했냐"라고 물었고, 강지원은 "너도 아는데 진작 알았다. 너보단 내가 뭐든 잘했지 않냐"라고 답변했다. 박민환은 "프러포즈 때. 거기서 눈 맞은 거 맞냐. 그래서 상견례 때 그 난리 치고 회사에서 팬티 쇼 해서 사람 우습게 만들고 진짜. 딱딱 맞아떨어지잖아"라며 분노를 표출했다. 이에 강지원은 "너랑 정수민(송하윤)이랑 바람난 거. 그게 이 모든 사건의 근원이다"라고 강조했다.


이후, 박민환은 오유라를 만나 강지원의 살인 계획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오유라는 박민환이 자신의 말에 동의하자 키스하기도 했다. 정수민은 아버지에게 강지원을 살해해달라며 돈을 넘기며 의뢰했다. 이에 강지원에게 덤프트럭이 달려드는 사고가 발생했던 것. 하지만 유지혁이 갑자기 나타나 강지원을 대신해 사고를 당하게 됐다.



정수민을 찾아간 강지원은 "넌 날 진짜 그냥 못 놔두겠어? 넌 어떻게 사람 죽일 생각을 해? 돈 때문에?"라며 울분에 찬 목소리로 말했고, 정수민은 "어디서 무슨 이상한 소릴 듣고 와서 이래. 나, 너 때문에 유산했어"라고 거짓말을 했다. 이 말을 듣던 강지원은 "헛소리하지 마. 임신? 박민환 무정자증이야"라고 말했고, 정수민은 "넌 행복해지면 안 되거든. 넌 몰랐을 거야. 너희 엄마 바람나서 집 나갔을 때, 상대는 우리 아빠였어"라며 과거의 악연을 꺼내 보였다.



혼수상태에 빠진 유지혁이 있는 병원을 찾아간 강지원은 그가 남긴 음성 메시지를 들으며 "나도 좋아한다"라며 울먹거렸다. 유지혁은 눈을 떴고 "사랑해요"라고 강지원의 말에 대답했다.
이하늘 텐아시아 기자 greenworld@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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