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6일 방송된 SBS 예능 '강심장VS'는 '빛이 나는 솔로' 특집으로 배우 배종옥, 오윤아, 이호철, 모델 송해나, SBS플러스·ENA '나는 솔로' 10기 정숙 최명은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오윤아는 아들 민이가 어렸을 적 영양실조에 걸릴 정도로 말랐었다고 밝혔다. 그는 "5살 때는 카라멜, 껌, 요구르트 같은 거만 먹고, 밥은 안 먹었다. 영양실조로 병원에 입원한 적도 있다"고 밝혔다.
체질의 변화가 생긴 계기에 대해 묻자 오윤아는 "학교를 다니기 시작하면서부터다. 피자나 치킨 같은 간식을 주니까. 맛있는 걸 먹는 그 순간부터 식욕이 터진 거다. 쌀에 중독됐다"며 "예전엔 살이 너무 안 쪄서 고기집에 가서 무조건 밥이랑 같이 먹였다. 지금도 고기와 밥을 같이 먹는다. 얼마나 많이 먹겠냐. 지금 18살인데 100kg가 넘는다"고 말했다.
![[종합] 오윤아子 민이, 체중 100kg 넘었다…"영양실조로 입원, 발달장애 왜 키우냐고" ('강심장VS')](https://img.tenasia.co.kr/photo/202402/BF.35786540.1.jpg)
이어 "제일 힘들었던 건 아이가 여행 가는 걸 좋아하는데 초등학교 4, 5학년 때까지 놀아주는 아빠들을 부러워하더라. 그래서 항상 수영장 같은 데 가면 내가 옆에 있어야 한다. 없으면 다른 아저씨들 몸을 잡고 자기한테도 공을 던져달라고 붙어있다"고 회상했다.
오윤아는 "아빠가 해줘야할 부분을 내가 해주다 보니 최선을 다해도 아이한테 그 빈자리가 확실히 컸던 것 같다. 그 미안함 때문에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단독 주택으로 이사 간 이유에 대해서는 "아이가 심한 행동도 안 했고 그냥 '우우우' 소리를 냈다. 그 소리를 듣고 여자분이 뒤로 숨더라. 저희 어머니가 '우리 아이가 아파서 그렇다. 죄송하다'고 했더니 갑자기 '아픈 아이를 왜 여기서 키우냐'고 하더라"고 밝혔다.
오윤아는 "단독주택으로 이사 가서 지금은 자유롭게 잘 키우고 있다. 그때는 그런 것들 때문에 불편함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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