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대호는 '2023 MBC 연예대상'에서 덱스와 함께 신인상을 공동 수상했다. 시상식 전 덱스와 승부를 보고 싶다며 공동 수상은 바라지 않는다고 했기에 아쉬울 수 있는 결과였다. 김대호는 충격적인 '24시간이 모자라' 오프닝 축하 무대부터 MBC 고정 프로그램만 7개를 하는 등 MBC 직장인으로서의 노고가 크기 때문.

이어 "신인상은 사실 3, 4개의 상을 받은 값어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너무 만족하고 감사하다. 마흔에 신인상을 받아 너무 고맙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김대호는 조심스럽게 다음에 받고 싶은 상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특히 그는 "욕심이 난다. 대상도 받아볼 만한 것 같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그러면서도 "내년은 아니다"라고 못 박았다.
예전 같으면 현직 아나운서가 대상에 욕심을 낸다는 게 허황하다고 생각할 수 있다. 그러나 이미 금기는 깨졌다. 기안84가 비연예인 최초로 대상을 받았기 때문. 프리랜서로 전향한 아나운서가 아닌 현직 아나운서 역시 받을 수 있다는 의미기도 하다.

이 때문에 김대호의 프리랜서 전향에 관한 이야기가 계속해서 나오는 것도 사실이다. 앞서 다른 예능에서 김대호가 말한 것처럼 그의 출연료는 단돈 4만 8000원. 상업 광고도 찍지 못하는 게 아나운서의 현실이기에 일하는 시간과 노력에 비해 수입은 적을 수밖에 없다.
![기안84 이어 새역사 쓸까…"대상도 욕심" 김대호의 포부, 전성기는 이제 시작 [TEN피플]](https://img.tenasia.co.kr/photo/202401/BF.35239299.1.jpg)
작년이 김대호의 발견이었다면, 올해야말로 김대호의 전성기라 할 수 있다. 신인상으로 문을 연 김대호가 어떤 트로피까지 받을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인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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