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 2회에서 강지원(박민영 분)은 자신의 운명을 바꾸기로 결심했다.
이날 강지원은 정수민(송하윤 분)으로부터 자신의 운명을 도둑맞기 위한 계획을 세웠다. 강지원은 출근 전, 방문한 카페에서 누군가 커피를 훔쳐 가는 모습을 목격했고 '아무도 훔쳐 가지 않으면 커피는 남아 있어. 하지만 누가 가지고 가면 커피는 없어. 나는 내 운명을 도둑맞아야 하는 거야. 누군가 내 운명을 도둑질한다면 그건 너다'라고 속으로 생각했다.
강지원의 미소에 유지혁 역시 "좋은 생각이다"라며 화답했다. 유지혁의 미소를 본 강지원은 "웃으실 줄 아네요? 처음 보는 것 같다. 웃으시는 거"라고 언급했다. 유지혁은 강지원에게 "혹시 이번 주말에 약속 있냐"라고 질문했지만, 정수민이 등장하며 "지원이 주말에는 제가 이미 예약이다. 엄청 맛있는 고깃집이다"라고 훼방을 놓았다.
또한, 강지원은 과거 정수민에게 수모를 당했던 것을 생각해내고 복수하기도 했다. 정수민이 넘어지면서 박민환에게 식판을 엎은 것. 1인 가구 밀키트 사업 제안서를 다시 제출해보자며 양주란(공민정 분)을 설득하기도 했다. 한 글자도 바뀌지 않은 기획안을 다시 제출했지만, 김경욱은 "지난번에 준 거보다 엉망이다"라며 저번 기획안을 읽지 않았음을 간접적으로 언급했다.
이하늘 텐아시아 기자 greenworld@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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