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여성 히어로물’의 새 지평을 연 ‘힘쎈여자 도봉순’ 이후 6년 만에 세계관을 확장해 돌아온 ‘힘쎈’ 시리즈는 제작 단계부터 큰 화제를 불러 모았다. 백미경 작가는 “두 작품 모두 ‘힘쎈’ 여자들의 이야기가 바탕이지만, ‘힘쎈여자 도봉순’은 로맨틱 코미디가 강했다면 ‘힘쎈여자 강남순’은 히어로적인 면에 보다 초점을 맞춰 ‘힘쎈’ 모녀들의 쓰리 제너레이션 세계관이 들어갔다. 이제껏 본 적 없는 가족 히어로물이 될 것”이라며 차별점을 밝혔다. 김정식 감독 역시 “‘힘쎈여자 강남순’은 20대, 40대, 60대 ‘3대 모녀 히어로’의 이야기이다. 각 세대별 액션이나 스토리가 시청자층 모두에게 재미를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하며 “한국형 히어로물에 코미디와 드라마, 서사가 녹아 있어 여타 다른 히어로물과 확실한 차별점이 있다. 해외에서도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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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쎈여자 강남순’은 대대힘힘 3대 모녀 히어로가 신종마약범죄와 짜릿한 맞짱극을 펼친다. 확장된 세계관만큼이나 ‘악당’을 혼쭐내는 히어로의 활약은 한층 스펙터클해졌다. ‘마약’을 소재로 한 점도 흥미롭다. 백미경 작가와 김정식 감독은 ‘힘쎈’ 모녀 히어로를 통해 가족, 사회를 흔드는 ‘마약’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싶었다고.
무엇보다도 ‘힘쎈여자 강남순’ 최고의 관전포인트는 어마무시한 괴력을 가진 3대 모녀 히어로 이유미, 김정은, 김해숙의 시너지다. ‘힘쎈’ 쓰리 제너레이션 세계관에 방점을 찍을 세 배우에 대한 제작진의 신뢰는 절대적이다. 백미경 작가는 “이유미 배우는 강남순의 사랑스럽고 귀여운 느낌을 잘 살렸다. 김정은 배우 역시 가죽 수트를 입고 나오는 ‘강남의 배트걸’ 장면을 강렬하게 소화했다. 김해숙 배우는 명불허전이다. 코미디를 너무 잘 살려 주셨고, 감정선 역시 잘 짚어주셨다”라면서 기대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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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혈 형사 ‘강희식’으로 분해 이유미와 특별한 공조를 펼칠 옹성우, 다크 섹시 빌런 ‘류시오’로 변신한 변우석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다. 김정식 감독은 “옹성우 배우는 코미디 연기나 액션을 잘하는 끼 많은 배우다. 변우석 배우는 연기에 대한 고민과 자세가 남달랐다. 끊임없이 완성도를 높이려는 노력이 대단했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백미경 작가 역시 ‘옹성우의 새로운 얼굴’과 ‘변우석의 입체적인 빌런 연기’를 꼽으며 기대 심리를 자극했다.
‘괴력’뿐만 아니라 ‘사랑꾼 유전자’까지 똑 닮은 3대 모녀 히어로의 로맨스는 흥미로운 포인트 중 하나다. 김정식 감독과 백미경 작가는 눈여겨볼 케미스트리로 입을 모아 ‘김해숙과 정보석 배우의 시니어 로맨스, 보석 같은 멜로’를 꼽아 궁금증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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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쎈여자 강남순’은 오는 7일(토) 밤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김서윤 텐아시아 기자 seogug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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