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시리즈 '마스크걸'
춘애 역 한재이 인터뷰
춘애 역 한재이 인터뷰

한재이는 6일 서울 강남구 모처에서 텐아시아와 만나 넷플릭스 '마스크걸'과 관련해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웹툰 원작 '마스크걸'은 외모 콤플렉스를 가진 평범한 직장인 김모미가 밤마다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인터넷 방송 BJ로 활동하면서 의도치 않은 사건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 모미의 파란만장한 일대기를 그렸다.
한재이는 극 중 춘애 역을 맡았다. 춘애는 인간미와 의리 넘치는 인물로 김모미의 친구다.

한재이는 "나나와 쌍둥이처럼 보이게 연출되는 장면이 있는데, 내가 '나나와 같이 춤을 추는데 잘 출 수 있을까?', '잘 따라갈 수 있을까?'라고 걱정했다. 선생님도 많이 도와주셨고, 옆에서 나나도 '너 잘하고 있어'라면서 격려를 많이 해줬다. 그래서 안심하고 '그래, 나 할 수 있어'라면서 했다. 나나에게 정말 고마웠다"라며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한재이와 나나는 1991년생으로 동갑내기다. 그는 "'토요일 밤에' 춤 연습할 때 나나를 처음 봤다. 저는 아무래도 연예인을 보는 거니까, 신기하지 않나. 그때 제가 춤 때문에 어려워하고 있는데 나나가 격려해줬다. 촬영할 때도 따뜻하게 잘 대해줬다. 극 중에 제가 우는 장면이 있는데, 촬영 때 제가 눈물이 안 나오더라. 나나가 저를 안아주면서 눈물이 나올 때까지 기다려줬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런 것들이 쌓였고, 저는 나나한테 애틋해지고 고맙더라. 모미와 춘애가 단시간에 친해진 것처럼 저도 나나랑 짧은 시간에 서로 친해지고, 마음이 갔다. 동갑이니까 더 편한 걸 수도 있다. 정말 나나를 보면서 정이 많고 따듯한 사람이라는 걸 많이 느꼈다"라고 덧붙였다.
한재이는 "나나는 제게 애틋한 존재, 고마운 존재라고 생각한다. 반대로 춘애에게 모미는 정말 거울 같은 존재이기 때문에 더 용기를 낼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나와 같으니까 내가 용기를 내서 지키고 싶은, 그 용기가 모미를 보면서 생긴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나나의 연기를 보면서 '미쳤다'라고 했다. 너무 잘하더라. '마스크걸' 6화에서 날아다닌 거 보고 '너 진짜 멋있더라'고 연락했다. 그때 또 반했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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