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텐아시아 김서윤 기자가 눈에 띄는 드라마, 예능, 주목할 만한 라이징 스타까지 연예계 현황을 파헤칩니다.
시작부터 매운맛이 휘몰아쳤다. Mnet '스트릿 우먼 파이터 2'가 베일을 벗은 가운데,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시즌1보다 '센 언니'들의 신경전이 살벌하다. 자극적인 맛을 더한 시즌2가 시즌1에 이어 다시 한번 춤 신드롬을 일으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지난 22일 첫 방송 된 '스트릿 우먼 파이터 2'(이하 '스우파 2'). '스우파'는 최고의 스트릿 댄스 크루를 찾기 위해 8팀이 경연을 펼치는 프로그램이다. '스우파 1'이 높은 화제성을 자랑한 터라 시즌 2에 대한 기대도 높았다. 지난해 남자 댄서 버전인 '스트릿 맨 파이터'가 방영됐으나 '스우파 1'에 비해 부진한 성적을 기록해 아쉬움을 남긴바. 시즌2의 성공이 Mnet의 입장에서도 절실히 필요했다.

돌아온 스우파 시리즈는 판을 더 키웠다. 세계적인 댄스 크루 로얄 패밀리 출신 커스틴이 출연한다는 소식은 스우파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여기에 일본 유명 댄서 아카넨이 소속된 츠바킬까지 국내를 넘어 글로벌 팀을 라인업에 올렸다.
공개된 '스우파2'는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 데 성공했다. 먼저 1회에서는 8팀이 나와 '노 리스펙 약자 지목 배틀'을 펼쳤다. 첫 만남인 만큼 신경전 역시 팽팽했다. "리아킴과 따xx들 아니야?", "리더 따라쟁이", "15년 차? 경력에 비해 엄청난 퍼포먼스가 없다", "아xx 파이터네" 등 신랄한 평가가 이어져 긴장감을 자아냈다.
특히 댄서들도 기대했던 커스틴의 배틀은 화제를 모았다. 잼 리퍼블릭의 커스틴은 먼저 마네퀸의 왁씨를 지목해 춤 대결했다. 왁씨는 왁킹으로 세계 대회를 휩쓴 만만치 않은 실력자로 배틀에서 강렬한 왁킹 실력을 뽐냈다. 커스틴은 남다른 리듬감으로 눈길을 끌었다. 결국 심사위원들이 기권패를 던지고 재대결 끝에 커스틴의 승리로 돌아갔다.

!["그냥 할게요. 기분 더러워서" 매운맛 쏟아지는 '스우파2', 제2의 노제 스타 탄생 조짐[TEN스타필드]](https://img.tenasia.co.kr/photo/202308/BF.34304816.1.jpg)
스우파 2 1회는 일단 쾌조 출발을 알렸다. 티빙(TVING) 실시간 점유율이 최고 87.9%까지 치솟았으며, 최고 시청률은 3.2%를 기록했다. 다만 견제가 너무 심해 무례하다는 평도 나왔다. 서로 방송 분량을 차지하려는 욕심이 과하다는 것. 호평이든 혹평이든 높은 관심을 받고 있는 건 분명하다.
김서윤 텐아시아 기자 seogugu@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