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준엽은 새해 첫날을 서희원과 함께하지 못한다. 그가 참여하는 페스티벌은 현지 시각으로 오후 6시에 시작해 새벽 2시까지 진행될 예정이기 때문. 싱가포르 언론은 구준엽에게 "새해 첫날 밤 싱가포르에서 일을 해야 하는데 아내와 떨어져 있는 게 힘들지 않으냐?"라고 질문했다.

ADVERTISEMENT
구준엽은 올해 3월 서희원과 결혼을 발표했다. 결혼식 대신 혼인 신고만 하고 같이 살기로 결정했다고. 두 사람은 20년 전 1년간 교제한 사이였으나 각자 바쁜 스케줄로 인해 결별했다. 서희원은 재벌 2세이자 사업가 왕소비와 결혼, 슬하에 두 명의 자녀를 뒀다.
서희원은 지난해 왕소비와 이혼했다. 이 소식을 알게 된 구준엽이 20년 전 번호로 서희원에게 연락한 뒤 연결됐다. 돌아 돌아 다시 만난 구준엽과 서희원은 한 편의 동화 같은 러브 스토리로 주목받았다. 신혼인 만큼 꽃길이 펼쳐질 줄 알았다. 하지만 두 사람 앞에 놓인 길은 가시밭길이었다.

ADVERTISEMENT
구준엽과 서희원은 왕소비와 장란의 확인되지 않은 폭로에도 굳건한 사랑을 지키고 있다. 두 사람의 사랑을 응원하는 이들이 더욱 많은 상황. 구준엽은 결혼 발표 후 오른쪽 팔에 왕관 모양과 'ㅎㅡㅣㅇ ㅜㅓㄴ'을, 목에는 레터링 'Remember together forever'를 새겼다. 그는 몸에 타투를 새기며 서희원에 대한 남다른 사랑을 드러냈다. 숱한 가시밭길이 두 사람의 앞길을 가로막을지라도 구준엽과 서희원은 더욱 단단해질 뿐이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