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또 다른 부부의 합숙소로 오는 길 역시 답답하기 짝이 없는 분위기였다. 손이 차갑다며 “한번 만져볼래?”라는 아내의 손을 남편은 기계적으로 ‘2초’ 잡았다 놓았고, “마음이 차가워서 손도 차가운 것”이라고 답했다. 아내는 “머리 너무 아파. 말 그만 하자”라며 입을 닫았다. 다른 장면에서는 두 사람 사이의 문제가 ‘고부갈등’임이 밝혀졌고, 윽박지르는 남편의 모습에 아내는 결국 울음을 터뜨렸다.
ADVERTISEMENT
아내는 아내끼리, 남편은 남편끼리 나뉘어 대화를 나누는 현장도 살짝 공개됐다. 남편의 ‘가스라이팅’을 주장했던 아내는 “저 이혼 한 번 해봤다고 했잖아요. 헤어지면 다 남이에요”라고 다른 아내들에게 무겁게 말했고, ‘고부갈등’ 문제로 찾아온 남편은 “아내들이 늘 ‘(내가) 당신 만나고 나서 변했다고 하는데, 그게 제일 이해가 안 가”라며 갑갑함을 토로했다.
이처럼 다양한 갈등 상황에 놓인 부부들이 한 자리에 모이고, “후회하지 않는 선택을 할 수 있는 길이 될 수 있으면 좋겠어요”라는 누군가의 목소리와 함께 티저 영상은 마무리됐다.
ADVERTISEMENT
‘당신의 결혼은 안녕하십니까’는 오는 20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