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씨름의 제왕'은 최초의 여성 씨름 예능 '씨름의 여왕'에 이은 남자 씨름 버라이어티이자 모래판 위 남자들의 리얼 격투 서바이벌로, 김동현, 줄리엔 강, 모태범, 황충원, 최영재, 강재준, 샘 해밍턴 등 20여 명의 참가자가 천하장사 타이틀을 두고 격돌하는 과정을 담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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섭외 기준에 대해서는 "강한 남자들을 쭉 떠올려 봤을 때 생각하는 사람들은 다 섭외했다. 이들이 겨뤘을 때 누가 이길지 궁금했다. 이번 출연진은 어벤져스 느낌이다. 우리나라를 지킬 수 있는 분들"이라고 설명했다.

이태현 감독은 "출연진 프로필을 봤는데 '와'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이건 길들지 않은 야생마라는 느낌이 있었다. 이들을 씨름판에 발을 들였을 때 선수로 변한 모습이 기대됐다. 박진감과 희열감, 패배에 대한 아쉬움이 머릿 속에 그려지면서 혼자서 각본을 그렸다"고 출연진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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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재준은 샘 해밍턴에 대해 "연습 때는 체중이 140kg 정도 찍었는데, 오늘은 150kg 정도 되더라. 점점 체중을 불리고 있다"고 폭로했다. 샘 해밍턴은 "섭외가 들어왔을 때 나와 비슷한 역량과 실력을 섭외할꺼라 생각했다. 그런데 갑자기 김동현, 정다운 선수가 나온다고 해서 기가 죽었다"고 밝혔다.
줄리엔 강은 "무술에 관심이 많았다. 씨름 역시 전통 무술이기 때문에 섭외가 처음 들어왔을 때 관심이 갔다"며 "나이가 많아서 살짝 고민했는데, 너무 좋은 도전이라고 생각했다. 6살 때 스페인에서 씨름 비슷한 루차 카나리아 경기를 보러 간 적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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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샅바를 잡아 보니 씨름이 수 싸움이 대단하더라. 들어오는 상대방의 힘을 어떻게 역이용해야 하는지 머리가 아프다. 재밌있고 과학적인 운동"이라며 열정을 불태웠다.
전 PD는 관전 포인트에 대해 "직종별로 가장 강한 사람들을 모았다. 누가 가장 센 지 겨뤄보는 장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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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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