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방송된 채널A '입주쟁탈전: 펜트하우스' 마지막회에서는 '탈북자' 장명진이 최종 우승자가 됐따.
이날 최후의 4인이 된 탈북자 장명진, 카이스트 재학생 이시윤, S대 출신 변호사 임현서, 드랙 아티스트 지반이 '돈의 무게' 미션을 이어갔다. 3시간 6분을 버틴 이시윤이 제일 먼저 탈락하며 펜트하우스를 떠났다. 남겨진 세 사람 중 우승자에게 이시윤의 상금 2440만원이 주어지는 가운데, 사투가 계속됐다.
6시간이 경과되자 각자의 무게가 점점 더 무거워지는 핸디캡이 더해졌고, 결국 6시간 56분을 버틴 장명진이 줄을 놓으며 탈락했다. 지반도 손이 만신창이가 된 채 7시간 8분 만에 줄을 놓았고, 결국 임현서가 이시윤이 남긴 2440만원을 차지했다.
장명진은 마지막 순간에 서출구를 배신하는 선택을 했지만, 여전히 서출구의 응원을 바랐다. 하지만 서출구는 "현서 씨를 응원하고 싶다. 가장 최고의 판을 짰다"며 같은 전략가인 임현서를 지지했다.
임현서는 장명진에게 "배신할 때 확실히 마음을 정하셨었냐"며 장명진의 진심을 궁금해했다. 장명진은 "계속 갈등은 있었지만, 서출구 연합에게 상처를 받았기에 임현서&지반을 선택했을 것"이라고 답했다. 장명진도 임현서에게 "저를 존경한다는 말이 포섭하기 위해 한 말이었냐"라고 질문했다. 임현서는 "살고자 하는 과정에서 일부 전략적 거짓말은 있었지만, 자유를 위해 목숨 걸고 탈북하며 목숨보다 중요한 것이 있다고 하신 건 저한테 큰 울림이었다"며 장명진의 삶의 여정에 존경을 표했다. 이어 지반도 자신이 위기에 있을 때마다 항상 ‘진실’만을 이야기한 장명진의 의도를 궁금해했고, 장명진은 "굳이 거짓말하고 싶지 않았다"며 소신남의 매력을 또 한 번 선보였다.
'입주쟁탈전: 펜트하우스' 총 상금 최대 4억원을 놓고 전쟁 같은 경쟁을 펼쳤지만 마지막회에는 거액의 상금을 눈앞에 놓고도 서로를 응원하는, 예상치 못한 모습을 보여주며 마무리했다.
우빈 텐아시아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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