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예지의 옐로카드>>
'강철부대' 스핀 오프, '강철볼' 시청률 부진
극한의 상황 연출→반복되는 스토리
가학적인 장면도 추가
굳건했던 마니아층도 외면
'강철부대' 스핀 오프, '강철볼' 시청률 부진
극한의 상황 연출→반복되는 스토리
가학적인 장면도 추가
굳건했던 마니아층도 외면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가 가장 주목 받고 있는 연예계 사건·사고를 제대로 파헤쳐봅니다.
채널A '강철부대'의 스핀오프 프로그램 '강철볼'이 시청률 부진에 빠졌다. 지난달 23일 처음 방송된 이후 5주 내내 1%대 시청률을 보이며 아쉬움을 남겼다.
'강철볼'은 '강철부대' 시즌 1, 2에 출연한 26명의 대원이 국제 대회 출전을 목표로 피구 서바이벌을 벌이는 프로그램이다. 앞서 '강철부대' 대원들이 높은 화제성을 기록하며 신드롬을 일으켰기에 기대가 컸다.
시즌2 역시 시즌1에 비해서는 시청률이 다소 떨어진 평균 3%대를 기록했으나 여전한 인기를 보였다. 훈훈한 외모에 강인한 몸까지 가진 강철부대표 스타들을 수도 없이 배출해내기도.
가장 큰 패착 요인은 감동도 재미도 없는 진부한 스토리라는 것이다. '강철볼'은 '강철부대' 때도 진행했던 최강 선수 선발전과 이에 따른 베네핏 부여 시스템을 그대로 사용했다. 지난달 첫 방송 때부터 데스볼 미션, 1:1 미션 등을 수행하며 직전 작품과 별다른 바 없는 틀을 보여줬다. 당시 탈락자들은 우후죽순 쏟아졌고 먼저 미션을 성공한 선수가 승리하는 형식으로 최고의 대원을 가려냈다.
여기에 극한의 상황까지 비슷하게 연출해냈다. '강철부대'는 혹한기에 진행됐으며 대원들은 영하의 추위에 웃통을 벗고 차가운 물 속으로 향한 바 있다. 당시 눈발이 날리는 한겨울 날씨에도 상의를 탈의한 채 미션을 수행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피구 국가대표를 뽑기 위한 과정의 날 것을 보여주기 위한 선택이라지만 그 뒷맛은 무척이나 씁쓸하다. '강철부대1'에 비해서는 시청률이 4% 가까이 떨어진 상황. 자극과 가학만이 답은 아니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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