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방송된 '입주쟁탈전: 펜트하우스'에서는 미스코리아 최미나수가 탈락했다.
이날 이루안은 "낸시랭을 탈락시킨 서출구를 제거해 달라"며 흐느끼는 지반의 눈물에 마음이 흔들렸다. 하지만 서출구에게 '탈락 면제권'을 전달해 두 사람 사이의 신뢰가 굳건함을 보여줬다. 탈락이 확정된 최미나수는 상금을 지반에게 양도했고, 지반은 누적 상금 6460만원으로 상금 순위 1위를 차지했다. 지반은 "나를 지켜줄 수 있는 건 재력밖에 없다"며 자신이 탈락할 경우 상금을 소각시킬 수도 있다는 무언의 위협을 가했다.
마침내 시작된 1대1 심리전은 모두의 고해성사처럼 진행됐다. 그리고 이루안 연합과 소수 연합 사이에서 고민하던 장명진은 서출구와의 대화에서 “랩 레슨 수강생이 많다면서요? 오늘 처음 듣는 얘기라서…”라며 실망감을 드러냈다. 서출구는 전에 분명히 그 이야기를 했다며 억울해했지만, 장명진은 제일 절실하다고 생각했던 동지가 자신의 기대와는 다르다는 이유로 서출구에 대한 신뢰를 잃었다. 서출구는 계획대로 ‘배신’ 카드를 냈으나, 장명진이 약속과 다르게 ‘배신’ 카드를 내며 임현서와 지반 쪽이 서출구의 점수를 따라잡을 기회가 생겼다. 장명진의 배신에 이루안은 “뒤통수를 맞은 느낌이었다”라며 충격에 빠졌다.
장명진의 마음 속에 ‘불신의 씨앗’을 심은 존재 임현서에게 서출구는 “완벽한 게임이었고, 완벽하게 패배했다”라며 이루안 연합의 틈새를 교묘하게 파고든 임현서를 인정했다. 그러나 펜트하우스를 차지한 새 권력 장명진은 배신으로 얻어낸 결과를 불편해했고, 일일 상금으로 주어진 3000만원을 모두 포기하는 뚝심을 보였다. 우승자 결정 전 마지막 날인 만큼 장명진이 상금을 독식할 수도 있다고 생각했던 5인은 뜻밖의 결과에 당황했다.
서출구, 이루안, 이시윤 연합은 장명진이 배신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연합을 원했다. 또 지반과 임현서 또한 장명진의 손을 절실하게 잡고 싶어하는 상황이 펼쳐져, ‘와일드카드’ 장명진의 선택에 눈길이 쏠린다.
우빈 텐아시아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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