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서는 퇴근을 걸고 유재석, 정준하, 하하, 신봉선, 박진주, 이이경, 이미의 미션이 시작됐다.
이날 멤버들은 ‘大(대)’ ‘小(소)’ 중 하나의 카드를 골랐다. 카드 안에는 '제한 시간 30분 안에 이곳에서 가장 멀리 이동하세요'라는 미션이 담겨 있었다. 이이경, 이미주는 ‘大’, 유재석, 정준하, 하하, 신봉선, 박진주는 ‘小’를 선택했다. ‘大’는 버스, ‘小’는 택시를 이용하는 것이었다.
예능 베테랑 유재석, 하하, 정준하는 길이 막히지 않는 파주를 목적지로 동일하게 선택했다. 반면 서울 지리를 잘 몰라 자신 없어 하던 미션 초보 박진주는 성수로 향했다. 광역 버스를 택한 이이경과 이미주도 방향이 엇갈렸다. 이미주는 강남 방면을 택하고 가장 늦게 버스에 탑승했다. 하하는 이동 중 버스를 기다리는 이미주를 발견하고 "쟤는 내가 벌써 제쳤다. 이게 노련함의 차이"라며 뿌듯해했다.
진짜 미션은7명의 멤버가 모두 같은 선택을 하면 퇴근하는 것.
장당 아르바이트를 선택한 유재석과 하하는 예능 프리뷰 작성을 맡았다. 촬영 원본에 있는 출연자의 대화를 빠짐없이 기록하는 일이었다. 기계치로 유명한 유재석은 "내가 제일 취약한 걸 한다"며 시작부터 멘붕에 빠졌고, 하하는 유재석의 말이 많다는 점을 지적하며 반성을 요구해 폭소케 했다. 문서 작성 난항에 빠진 유재석은 하하에게 도움을 청했고, 하하는 "귀여워. 우리 엄마 같아"라고 놀려 웃음을 안겼다.
우빈 텐아시아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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