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5일 삼송 MBN 미디어센터에서 '돌싱글즈3' 박선혜 PD를 만났다. '돌싱글즈'는 돌싱들의 연애와 동거 생활을 그린 연애 시리즈물. 이번 시즌에서는 한정민, 조예영에 이은 이소라, 최동환의 새 커플 탄생을 알리며 뜨거운 축하를 받았다. 유현철, 변혜진은 최종 선택서 끝내 이뤄지지 않았다.
이소라, 최동환은 최종 커플 선택서는 이뤄지지 않았지만, 촬영 후 연인 관계로 발전돼 많은 축하를 받았다. 제작진 역시 촬영을 마칠 때까지는 두 사람의 열애 소식을 모르다 6월쯤 알게 됐다고 밝혔다.
"다른 출연자들은 알고 있었더라고요. MC분들에게는 스페셜 방송 때 알리고 싶어서 비밀로 했죠."

두 사람의 못다 한 이야기는 오는 10월 중 '돌싱글즈 외전'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박 PD는 "연애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두 사람이 주고받은 카톡과 사진들을 봤을 때 남녀의 연애가 이렇게 잇몸이 마르도록 흐뭇할 수 있다는 걸 시즌2 윤남기, 이다은 이후로 처음 느꼈다. 연애 초기 연인들의 귀여운 모습을 충분히 느낄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딸 세 명을 비양육 중인 이소라는 최근 면접교섭권이 인정되며 아이들을 볼 수 있게 됐다. 스페셜 방송을 수락하기까지도 아이들에 대한 걱정이 제일 컸다고. 박 PD는 "이소라가 제일 걱정했던 건 연애하는 모습보다는 동거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었다"며 "현재 이소라 아이들도 엄마가 좋은 만남을 갖고 있다는 걸 알고 있고, 촬영에 대해 알고 있어서 출연을 결정할 수 있었다. 아이들이 상처받지 않도록 신경 써서 준비하고 있다. 연애하는 느낌으로 꾸려질 것"이라고 귀띔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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