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하석주, 월드컵 퇴장 비하인드 "아내에게 '한국가면 죽을 것 같다'고 통화"('골 때리는 외박')](https://img.tenasia.co.kr/photo/202207/BF.30767162.1.jpg)
지난 27일 방송된 SBS '골 때리는 외박'에서는 감독들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이날은 하석주, 김병지, 최진철, 현영민 감독의 두 번째 외박이 이어졌다. 네 명의 감독과 선수 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던 이진호는 감독들에게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의 한 순간으로 돌아가 플레이를 바꿀 수 있다면 언제로 돌아갈 것인지"를 물었다.
최진철은 무승부만 해도 16강 진출이었던 2006년 스위스전을 언급하며, 본인이 마크하던 센데로스 선수에게 첫 실점을 당한 순간을 꼽았다. 머리를 싸매며 끝까지 투혼했지만 아쉬웠던 경기 결과에 "한 골만 더 막았어도 16강에 올라갈 수 있었던 좋은 분위기였는데 그렇지 못 했다는게 많이 아쉽다"고 했다.
김병지는 2001년 파라과이전에서 드리블을 하다 상대에게 빼앗긴 일화를 언급하면서 "그 때로 돌아가서 그걸 다시 안하면 다음에 또 했을 것 같다"며 "95년도 브라질에 전지훈련을 갔을 때 훈련을 잘해서 브라질 구단에서 오퍼가 있었다. 그때 갔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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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석주는 선제골을 넣고 1분 만에 퇴장당했던 1998년 멕시코전을 꼽으며, "내가 축구 한 이래 퇴장 처음 당한 게 월드컵이었다"며 "경기도 못보고 라커룸에서 혼자 소리를 들으며 추측을 했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왼발의 달인'으로 불렸던 하석주는 1998년 프랑스 월드컵 당시 선제골을 넣었다. 이 골은 대한민국 월드컵 사상 최초의 선제골로 기록됐다. 하지만 그는 골을 넣은 뒤 백태클로 퇴장을 당했다. 이 경기에서 대한민국은 1-3 역전패 당했다.
MC들과 감독 군단은 저녁 식사를 위해 해신탕 준비를 시작했다. 식사 준비를 마친 감독 군단 앞에 정체를 숨긴 세 명의 여성이 찾아왔다. 실루엣만 보고 모두가 '골 때리는 그녀들'의 선수들일 거라 추측하는 가운데, 김병지는 한 눈에 정체를 알아보고 인사를 건넸다. 세 여인의 정체는 하석주의 아내 오경아, 김병지의 아내 김수연, 현영민의 아내 안채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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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감독 군단의 아내들은 축구 선수의 아내로 사는 고충에 대해서도 털어놓았다. 하석주 아내 오경아가 혼자서 아이를 낳았다고 말하자, 하석주는 "대표팀 갔다 오면 애가 나를 못 알아본다. 애들이 엄마 뒤에 숨어버렸다"고 했다. 이야기를 들은 이수근은 "형님들 진짜 잘하셔야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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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빈 텐아시아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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