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승기는 5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다인과 열애에 대한 입장과 심경을 전했다. 이승기는 "우리의 지난 1년이 서로가 참 많이 아프고 상처받고 소통도 부족했던 해였다고 생각해서 오랜 고민 끝에 말문을 연다"고 운을 뗐다. 이어 "여러 소란 속에서도 말을 아낀 점은 첫째로, 감정적인 말들로 인해 생각하는 것들이 명확하게 전해지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했고 그런 일이 생길 경우 더 큰 오해와 상처밖에 남지 않는다는 생각이었다"고 그간 열애에 대해 말을 아낀 이유를 밝혔다.
이승기는 "두 번째로는 우리만의 소통과 이야기가 외부로 흘러나가 2차적인 소문으로 왜곡돼 더 많은 이들이 상처받을 것과 누군가에겐 또 다른 가십거리로 이용되는 것이 우려됐기에 일부 몇몇 분들의 입장 표명을 명확히 해달라는 의견에 말을 아꼈던 것 이해해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다만 지난해 열애설 이후 저는 어떠한 입장이나 신변의 변화가 없기에 그 부분에 대한 추가적인 언급을 하지 않았고 그럴 필요성을 크게 느끼지 못했다"고전했다. 그러면서 "이 부분 역시 서운한 점이 있었다면 미안하고, 여러분을 다독거려드리고 싶고, 부디 저의 부족함을 탓하고 너그러이 이해해주시길 바란다"고 부탁했다.

그러던 중 이승기와 이다인은 최근 '럽스타그램'으로 추정되는 게시물을 올려 화제가 된 바 있다. 이승기와 이다인이 지난 5월 각자의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트부산 전시회를 방문한 사진을 올린 것. 대중들은 비슷한 시기에 동일한 장소, 동일한 작품 사진을 올린 두 사람이 함께 전시장을 찾은 게 아니냐고 추측했다. 그러나 이때도 역시 직접적인 '럽스타'가 아니었기에 열애와 결별에 대한 추측만 무성했다.
이승기는 이번 글을 통해 이다인과 '열애'에 확실히 못을 박았다. '긁어 부스럼'을 만들 수 있을지언정 용기를 낸 것. 두 사람이 더 먼 미래를 염두에 둔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나오는 이유다.
사실무근의 루머들에 마음고생 했을 '연인' 이승기·이다인. 섣부른 추측보다는 사랑을 키워가는 둘을 조용히 응원해줄 필요도 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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