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방송된 '고딩엄빠' 6회에서는 고3에 '유준이 엄마'이자 21살인 싱글맘 이루시아가 소개팅에 나섰다.
이날 이루시아는 한껏 샤방샤방한 모습으로 소개팅남을 기다렸다. 박미선은 낯선 분위기에 "루시아 뭐야"라며 신기해했다.
이어 27살 소개팅남이 등장했다. 이루시아는 긴장한 탓에 말을 제대로 잇지 못했다. 어색함이 이어지다, 메뉴를 선정하며 말문이 트였다. 이루시아는 자신의 MBTI가 "CUTE"라고 말장난 했고, 20대 후반인 소개팅남은 제대로 알아듣지 못했다. 소개팅 남은 이를 받아치려 "LOVELY"라고 했지만, 썰렁함만 남겼다.
제작진이 "첫인상 어때"라고 문자를 남겼다. 이에 이루시아는 "가보자"라는 이모티콘을 보냈다. 이루시아는 "긍정적인 '가보자'"라고 설명했다. 반면 소개팅남은 "보통"이라고 답했다. 그는 "처음 봤다. 아직 잘 모르지 않나. 좋지도 않고 싫지도 않아서 보통이라고 했다. 더 알아가봐야 할 것 같다"라고 했다.
사소한 대화들로 어색함이 조금씩 깨지는 듯 했다. 때마침 아이를 동반한 가족이 지나갔고, 이루시아는 아이에게서 눈을 떼지 못했다. 그리고 대뜸 이루시아는 소개팅남에게 "아기 좋아하냐"고 물었다. 소개팅남은 "좋아한다. 과거에 유아체육교사와 태권도 사범을 했다"고 말했다. 소개팅남은 이루시아에게 아이가 있다는 사실을 알지 못했다.
이루시아는 망설임 끝에 "아기 좋아한다고 하셨지 않나. 세 살 아기 만나 본 적이 있냐. 제가 세 살 아기가 있다"라고 고백했다. 소개팅남은 당황해 말을 잇지 못했다.
아울러 이루시아는 차근차근 자신의 속사정을 털어놨다. 소개팅남은 본인도 당황 했겠지만 "힘드셨겠다"라며 이루시아를 배려해 눈길을 끌었다.
소개팅남은 "아기 보여줄 수 있냐"고 했고, 이루시아가 내민 영상을 보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소개팅남은 "당황스러웠다. 그래서 왜 아이를 좋아하는지 물어봤던 거구나 싶었다. 몰랐던 사실이니까 당황스러웠는데 아이가 있는 게 사실이고, 있구나 했다. 아기가 있고 없고가 호감에 영향을 미치진 않은 것 같다"라며 "오히려 힘들지 않냐고 물었을 때 씩씩하게 힘들지 않다고 얘기해서 오히려 매력적으로 느껴졌던 것 같다"라고 털어놨다.
이루시아는 "다음에 저녁 먹자"고 애프터 신청했다. 소개팅남은 "고기 먹자. 제가 열심히 굽겠다"고 화답해 설렘을 자극했다.
스튜디오에서 인교진은 "연애 프로그램 본 것 같다"라며 "연애를 하는 거냐"라고 물었고, 이루시아는 "문 한 번 살짝 열어볼까 하는 정도다"라고 했다. 이어 박미선은 "소개팅해 본 적이 있냐"고 물었고, 이루시아는 "난생처음 해봤다. 요즘 친구들은 소개팅이라는 단어도 잘 안 쓴다"라고 말했다.
박재연 심리상담가는 "루시아의 연애를 무조건 찬성한다. 연애로 받은 상처는 관계 하면서 치유가 된다.하지만 아주 쉽지만은 않은 결정일 듯하다"라고 했다.
이루시아는 "솔직히 '이게 맞나'라는 생각을 했다. 아기도 있다는 걸 어떻게 말 해야 하는지 아직 잘 모르겠다. 처음 보는 사람인데, 이제 막 알아가는 사이에서 '아이가 있다'라고 하면 다 무너지지 않을까 고민 되더라"라고 털어놨다.
또 이루시아는 "상대방이 뒤늦게 알게 돼 화 나게 하는 것보다, 물어보고 시작하는 게 낫다고 생각해서 항상 말을 하는데 계속 어렵고 힘들다"라고 전했다.
박미선은 "아기가 있다고 고백할 때 소개팅남이 실망하고 나갈 수 있어서 내가 조마조마하더라"라며 안도했다.
노규민 텐아시아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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