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 범죄물 다룬 '소년심판'
김혜수x김무열x이성민x이정은
"실제 사례를 접하고 대본 익혀"
김혜수x김무열x이성민x이정은
"실제 사례를 접하고 대본 익혀"

‘소년심판’은 소년범을 혐오하는 판사 심은석(김혜수 역)이 지방법원 소년부에 부임하면서 마주하게 되는 소년범죄와 그들을 담당하는 판사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신예 김민석 작가가 각본을 쓰고, ‘명불허전’, ‘디어 마이 프렌즈’, ‘라이프’, ‘그녀의 사생활’ 등 사회 이면의 이야기를 그려왔던 홍종찬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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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작가는 왜 ‘소년부’를 선택했을까. 그는 “‘소년부’는 다른 형사나 민사처럼 재판이 끝나면 끝나는 게 아닌, 처분 이후에도 범죄를 저지르는지, 이후 환경들에 잘 적응 하는지까지 케어하는 부분들이 매력적으로 느꼈다”며 “살아있는 드라마라고 느꼈다”고 설명했다.
홍종찬 감독은 소년범들의 문제에 관심을 두고 들여다보게 됐다고 전했다. 평소 뉴스나 매스컴을 통해 관심은 가지고 있었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니, 소년범들의 문제뿐 아니라 그들이 사는 사회에 근원적으로 얽혀있는 문제까지 도달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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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종찬 감독은 “짧은 시간 동안 소년범들이 살아온 시간, 보호자들과의 관계는 어떤지 상상이 많이 됐다”며 “여러 소년의 모습을 봤을 때 서 있는 자세라던지 몸짓하나 말투, 입은 옷 너무도 개성이 다 달랐다. 저걸 내가 어떻게 30~40명의 소년범을 표현할 수 있을까 고민했다”고 밝혔다.
김혜수 역시 여러 케이스의 재판을 직접 접했다. 그는 “실제 소년 법정 재판을 참관하면서 판사님들 유형에 대해서도 관찰할 수 있었고 보호자들 역시 세세하게 살필 좋은 기회가 됐다”며 “실제 사례를 접하고 대본을 익혀가면서 작가님이 작품을 집필하기에 앞서 얼마나 많은 취재에 심혈을 기울였는지 글을 쓰는 과정에도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했는지 새삼 감탄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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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민은 소년범을 다룬 작품에 출연한 경험을 살렸다. 그는 “그때는 피해자의 입장에 있었다. 그때 제가 연기했던 기억으로는 이 문제가 단순한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했다. 가볍게 다룰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 답답했던 기억이 있다”며 “이번 작품에선 범죄의 유무를 결정하는 판사의 역할을 맡게 돼서 신선했다. 새로운 시각을 가지고 소년범 문제에 대해 다가갈 기회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가지고 참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혜수와 이정은은 이전 작품에서 불꽃 튀는 티키타카를 선보인바. 이정은은 “김혜수의 눈동자를 보고 있으면 눈이 너무 크고 신념에 차 있었기 때문에 흔들릴 때가 많았다”며 “너무 강력한 에너지를 보여주셨기 때문에 시청자분들도 흔들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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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심판’은 오는 25일 공개된다.
서예진 텐아시아 기자 ye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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