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전 JTBC 예능 '언니들이 뛴다 - 마녀체력 농구부(이하 마녀체력 농구부)' 온라인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문경은, 현주엽, 정형돈, 송은이, 고수희, 박선영, 장도연, 허니제이, 옥자연이 참석했다.
이날 별은 개인적인 사정으로 인해 불참했다. 임수향은 미리 잡힌 스케줄로 인해 함께 하지 못했다. 임수향은 영상을 통해 소감을 전해왔다. 그는 "제작발표회 참석을 못하게 했다. 미리 잡혀져 있던 드라마 일정 때문에 너무 아쉽게 됐다. 항상 마음은 함께 있다"고 말했다.
'마녀체력 농구부' 감독을 맡은 문경은은 "승패를 하던 직업에 있다가 프로그램 제의를 받고 조금 더 농구계를 떠나서 엘리트 운동인 농구를 시청자 여러분들께 쉽고 보편적으로 다가설 수 있는 방법이 있겠구나 싶어서 선택했다"고 이유를 밝혔다.
문경은 감독과 현주엽 코치는 '마녀체력 농구부' 멤버들을 처음 마주한 당시를 회상했다. 먼저 문경은 감독은 "처음에 놀랐다. 30년 넘게 농구를 했지만 여자들과 운동을 해본 적도 없고 시합을 해 본 적도 없어서 당황했다. 시간이 흐르면서 저보다 적극적으로 친근하게 대해주더라. 농구에 대한 열정이 대단하더라. 그 모습을 보면서 저 역시 초심으로 돌아가게 됐다. 지금은 같이 즐기면서 재밌게 만들고 있다"고 했다.
송은이는 "사실 저는 운동을 상당히 좋아하는 편임에도 불구하고 물리적인 시간이 많이 없었다. 야외로 많이 나갈 시간이 없었다. 농구를 한다니까 설렌다. 제 이름에 동그라미 세 개가 들어가기도 하고, 어릴 때부터 공놀이를 좋아했다. 지금 아니면 못하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한편으로 저 스스로 농구를 함으로 인해서 키가 클 수 있는 가능성을 테스트 해보고 싶다. 저로서는 즐겁게 여러가지 도전을 하고 있다"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박선영은 "저도 수희 언니와 똑같다. 지금은 실력 차이가 많이 나서 저에게 NBA 보는 게 도움이 안되더라. 저는 혼자 있는 걸 좋아하고 혼자 하는 운동을 많이 했다"며 "팀을 이뤄서 운동을 하니 처음엔 낯설었다. 같이 땀 흘리면서 매력을 느꼈다. 성격이 많이 밝아졌다는 걸 스스로 느낀다. 그렇다고 어둡지는 않다. 언니들이 저를 끌어주고 동생들도 친하게 대해주니까 좋다. 저희를 오래 오래 길게 봐주시면 발전하는 모습을 보실 수 있다"고 귀띔했다.
'마녀체력 농구부' 1화를 통해 허니제이가 긴 손톱을 자르는 모습이 공개돼 화제를 모았다. 허니제이는 "길이는 짧다. 제가 손이 못생겼다. 작고 짧다. 컴플렉스가 있다. 손이 예뻐 보이고 싶어서 일부러 손톱을 길렀었다. 손톱을 잘라서 자신감이 줄긴 했다. 하지만 확실히 깔끔하고 적응하니까 편하다"고 설명했다.
송은이는 '마녀체력 농구부'의 강점에 대해 "(저희를 보고) 많은 분들이 삼삼오오 팀을 나눠서 나라에서 허락하고 규정을 벗어나지 않는 선에서 뛰쳐나가지 않을까 싶다. 주변에서 '마녀체력 농구부'를 본 지인들이 다들 농구 하러 나가고 싶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한편 '마녀체력 농구부'는 매주 화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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