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이 너무 걱정돼"
공황장애 고충 토로
쥬얼리 그만둔 이유 고백
공황장애 고충 토로
쥬얼리 그만둔 이유 고백

이지현은 "욕심내서 아이들을 케어하다가 공황발작이 왔다. 응급실에 실려갔다. 이렇게 아프고 숨이 끊어질 것 같은데"라며 "발작이 오기 전날, 아들 우경이가 유치원에서 강제 퇴소를 당했다. 충격적인 말들을 많이 들었다. 잘못에 대한 말들을 많이 들었는데 그건 비난받아 마땅하다. 그런데 그 외적인 말들이 마음 아프더라. 뒤에서는 다른 말들을 하고 있었더라. 사람에 대한 상처도 너무 컸고 상상도 할 수 없었던 이면의 이야기를 듣고 많이 무너져내리기도 했다"라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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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현은 벌레, 곤충들이 떼로 몰려오는 꿈을 종종 꾼다며 "못 챙겨서 어떡하지, 싶을 때도 있고 내쫓고 싶은데도 계속 꼬일 때도 있다"라고 말했다. 오은영은 "꿈은 상징, 함축, 다른 걸로 바뀐다. 동물이나 벌레는 아이들을 의미하는 것 같다. 돌봐주고 싶은 마음과 피하고 싶은 마음이 공존한다. 걱정, 불안, 잘 키우고 싶은 마음들이 공존하는 것 같다"라고 해석했다.
쥬얼리 활동을 그만둔 이유에 "힘들었다. 몸이 많이 아팠고 쉬고 싶었다"라며 "언제까지 내 자아없이 살까 싶었다. 진짜 세상을 살아보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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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오은영은 "긍정의 실체는 사실 회피하는 거다. 긍정이라고 하기 어렵다. 회피한다고 편안하거나 아무 일이 없는 건 아니지 않나"라고 말했다. 이지현은 "한 번 무너지면 다시 일어나지 못할 것 같다. 나를 일으켜세울 자신이 없다. 용기만 북돋아주는 것 같다"라고 전했다.
또 오은영은 "오기 전에 검사를 했는데 분석 결과, 억압된 적개심과 분노감이 상당히 높은 편이다"라고 말했고, 이지현은 "그런 감정들로 아파하기도 했다. 혼자서 정화하다보니까 그런게 느껴지진 않는 것 같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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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소원 텐아시아 객원기자 newsinf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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