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이하 '지헤중')에서는 하영은(송혜교 분)과 윤재국(장기용 분)의 10년 전 인연이 밝혀졌다.
윤재국은 하영은에게 "나 보고 싶었니? 나는 너 보고 싶었어"라고 자신의 마음을 전했다. 그러나 하영은은 윤재국의 마음을 그대로 받아들일 수 없었다. 윤재국이 10년 전 죽은 자신의 전 연인 윤수완(신동욱 분)의 동생이라는 사실이 발목을 잡았다. 하영은 역시 윤재국에게 떨렸지만 마음을 감출 수밖에 없었다.
하영은은 결국 윤재국에 대한 자신의 마음을 인정했다. 하지만 밀어냈다. 가슴은 뛰지만 이성이 그를 붙잡았다. 하영은은 "그만하자"고 돌아섰다. 윤재국은 10년 전 하영은과 자신의 인연을 알렸다.
윤재국은 하영은에게 "그래도 안된다면, 도저히 안 되겠다면 우리 헤어지자. 10년 전에 이미 시작된 우리가 지금 헤어지는 중이라고 하자. 얼마가 걸릴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헤어지는 동안만 우리 사랑하자"라고 고백했다. 하영은은 윤재국을 애틋하게 바라보며 눈물을 흘렸다.
우빈 텐아시아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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