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 더 우먼’은 지난 9월 17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최종회를 앞둔 6일에 이르기까지 코믹, 액션, 로맨스, 미스터리를 오가는 눈을 뗄 수 없는 전개와 짜릿한 반전으로 금, 토 밤을 열광케 했다. 첫 방송부터 최고 시청률이 두 자릿수를 돌파한 데 이어, 지난 14회에서 20.6%로 또 한 번 자체 최고 시청률 경신, 13회 연속 주간 전체 미니시리즈 1위 달성까지 그야말로 파죽지세 상승세를 이뤄냈다. 이와 관련해 ‘원 더 우먼’의 주역 이하늬, 이상윤, 진서연, 이원근이 최종회를 앞두고 감사함을 전하는 종영 소감과 직접 뽑은 명장면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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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더 우먼’ 속 베스트 명장면으로 2회 예배당 난동씬을 꼽으며 “그 장면을 찍으면서 정말 ‘와 이거 괜찮을까?’라는 생각을 참 많이 했다. 일단 대본에 있으니까 배우 입장에서 충실히 한 건데,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도 굉장히 잘 나왔더라. 그래서 많은 분들이 사이다 장면이라고 생각을 해주셨던 것 같다”고 전했다.
캐릭터의 서사에 빠져들게 하는 섬세한 열연과 심쿵 로맨스를 선사했던 한승욱 역의 이상윤은 “정말 말 그대로 다들 친해지고, 호흡이 척척 맞아가기 시작하니 헤어지는 느낌이다. 배우들, 그리고 스태프들 모두 너무 좋은 사람들과 작업할 수 있어서 행복한 시간이었고, 결과물에 대해서도 다들 재미있게 봐주시니 참 감사한 시간이었다. 마지막까지 즐겁게 행복하게 촬영했으니 보시는 분들께도 그 기운이 전달되었으면 좋겠다”고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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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보적인 아우라로 소름 끼치는 빌런 캐릭터를 완성, 극에 긴장감을 불어 넣은 한성혜 역의 진서연은 “극 중 빌런이지만 타당성을 갖고 하려고 노력했고, 성혜 또한 ‘사랑을 갈구하는 한 아이 같다’는 생각이 들어 짠하기도 했다. 너무 재미있는 작품에 참여하게 되어 영광이었고, 늘 행복했다. ‘원 더 우먼’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 저희 배우들, 스태프들 모두 현장에서 너무 행복하게 촬영했던 기억 품고 막바지까지 열심히 만들었다”고 진심 어린 소감을 말했다.
베스트 명장면으로는 “제 씬은 아니지만 연주가 술을 잔뜩 마시고 집 앞 현관에 주저앉아 대사하던 9회 씬이 기억에 남는다. 대사보다도 연주가 취했던 바디랭귀지가 매우 인상적이었고 너무 사랑스러웠다. 애써 예쁘게 보이려 노력하지 않는, 자연스러운 모습이 너무 아름답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작품에서 하고자 하는 이야기가 응축되어 있지 않았나 생각한다. 목표를 위해, 정의를 위해 목 끝까지 차오르는 슬픔을 눌러 담아 희화화시키며 원더우먼으로 살아가는 주인공을 잘 그려낸 것 같아 좋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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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명장면으로 2회 예배당 난동씬, 12회 조연주와 할머니 재회 에필로그를 언급하며 “이하늬 선배님의 열연은 정말 두말할 것도 없다. 정말 극과 극의 톤을 가진 장면이지만, 우리 드라마의 개성과 색깔을 잘 나타낸 장면이라고 생각했다. 저 또한 시청자의 입장으로 웃고 울면서 자연스럽게 감정이입하며 보게 되더라”고 말했다.
안유준 역 명장면으로 9회 포장마차 씬을 덧붙이며 “대본상으로는 덤덤하게 위로하는 장면인데, 연기를 하다 보니 그 감정의 크기와 무거움이 느껴졌고, ‘나도 사랑받고 싶다’라는 생각에 저도 모르게 눈물이 고이더라. 얕은 감정이 아니기에 유준이의 짝사랑이 얼마나 힘들고, 또 아름다운지 알 수 있는 장면이라 좋았다”고 해 공감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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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더 우먼’ 최종회는 6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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