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일 오전 박정민과 화상 인터뷰로 만났다. '기적'과 관련한 에피소드를 비롯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박정민은 "저는 꿈을 이룬 사람이다. 어릴적부터 배우의 꿈을 가지고 있었고 그것만큼 절실한 꿈을 꾼 적이 없다"라먀 "많은 사람들이 배우라고 불러주시니 꿈을 이룬 사람이지만, 사실 개인적으로는 아직 제가 배우라는 타이틀을 온전히 흡수하기에는 부족한 것 같아 스스로 거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박정민은 "지금 상황에선 훌륭한 배우가 되는게 꿈이다. 그러기 위해 제가 해야할 일, 그 과정에서 몸담고 있는 영화에서 어떤 몫을 적게나마 할 수 있을까 고민하고 있다. 좌절하지 않을 것이다. 아니 좌절하지 않을 순 없겠지만 조금만 좌절하겠다. 건강하게 앞으로 나아가는게 꿈이다"라고 말했다.
'기적'은 오갈 수 있는 길은 기찻길밖에 없지만 정작 기차역이 없는 마을에 간이역 하나 생기는 게 유일한 인생 목표인 '준경'(박정민)과 동네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박정민은 극 중 4차원 수학천재 준경으로 열연해 몰입도를 높인다. 극 중 준경은 언제 기차가 올지 모르는 위험천만한 상황에도 다른 길이 없어 철로로 오갈 수밖에 없는 마을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기차역을 세우려고 한다.
'기적'은 오는 15일 개봉.
노규민 텐아시아 기자 pressgm@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