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방타운' 오늘(1일) 첫방
"기혼자 해방 아이디어, 장윤정이 냈다"
장윤정 "노는 방법 잊어버려, 남편이 나가라더라"
"기혼자 해방 아이디어, 장윤정이 냈다"
장윤정 "노는 방법 잊어버려, 남편이 나가라더라"

1일 오후 열린 JTBC 새 예능 '내가 나로 돌아가는 곳-해방타운'(이하 '해방타운')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김은정 CP가 프로그램 기획 이유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은정CP, 홍인기PD와 가수 장윤정, 배우 이종혁, 전 농구감독 허재, 발레무용가 겸 사업가 윤혜진, 방송인 붐이 참석했다.
'해방타운'은 나만의 시간과 공간이 절실한 기혼 셀러브리티들이 그동안 잊고 지냈던, 결혼 전의 '나'로 돌아가는 모습을 담는 관찰 예능 프로그램이다. 방송인 붐이 진행을 맡고 장윤정, 이종혁, 허재, 윤혜진이 해방타운에 입주한다.

출연자 모두 프로그램 섭외가 들어오자 무척 기뻐했다고. 윤혜진은 "결혼하고 나서부터는 위시리스트를 포기하고 가족들 먼저 챙기게 됐다. 하고 싶었던 것들을 해방타운에 입주하면 할 수 있겠구나 하는 기대감이 컸다"고 말했다. 장윤정은 "남편이 쉬는 날에는 나가서 좀 즐겨보라고 하는데 내가 못 나간다. 노는 방법을 잊어버린 것 같다. '해방타운'을 통해 용기 내어 나왔다"고 밝혔다.

이어 허재는 "50살이 넘어 아무것도 못하는 나를 모델로 삼고 희망을 삼았으면 좋겠다"며 웃었다. 이에 장윤정은 "희망이라기 보다는 '우리 남편만 그런 게 아니구나' 하는 위안을 얻을 것"이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집에서 요리를 안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집에서 하면 아내가 잔소리 하고, 내가 먹고싶은 대로 못 먹으니까"라고 답했다.
장윤정은 "예능에 워낙 자주 나와서 특별히 보여줄 게 있을까 했는데, 혼자 있는 상황이 되다보니 계산이 안 되더라. 온전히 나를 즐기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에 붐은 "장윤정 씨의 귀여운 모습들이 나온다. 장윤정인가 도하영인가 모를 정도"라고 덧붙였다.
홍 PD 역시 "장윤정 씨가 방송을 잘한다. 경연 프로그램, 버라이어티 등 어떤 프로그램에 가도 센스있고 머리가 좋다. 치고 빠지는 걸 잘한다"고 칭찬을 끼지 않았다 .

붐은 '해방타운'에서 관리소장 역할을 맡는다. 유일한 미혼자로서 기혼자들의 해방타운 영상을 본 소감은 어떨까. 붐은 "자유로워 보였다. 억눌린 게 풀린 듯 하더라. 그리고 다들 들어가자마자 급하게 뭘 사더라. 지갑을 바로 열었다. 그동안 꿈 꿔왔던 게 많았구나 라는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해방타운'은 1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된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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