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레, '안녕 나야' 종영 인터뷰
"첫 주연? 어느 순간 즐겼다"
"어두운 역할·로맨스 해보고 싶어"
"첫 주연? 어느 순간 즐겼다"
"어두운 역할·로맨스 해보고 싶어"

지난 8일 종영한 '안녕? 나야!'는 연애도 일도 꿈도 모두 뜨뜻미지근해진 37세 반하니(최강희 분)가 세상 어떤 것도 두렵지 않았고 모든 일에 뜨거웠던 17세의 하니(이레 분)을 만나 위로를 받고 성장하는 이야기를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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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레는 이번 드라마를 통해 주연배우로서 당당히 극을 이끌었다. 그는 첫 주연을 맡은 소감에 대해 처음에는 부담도 됐지만 그만큼 책임을 져야 한다는 생각이 컸다"며 "다른 배우, 스태프들과 감독님께서 재밌는 촬영 환경 만들어주시고 이끌어주셔서 잘 마무리 지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제 역할도 있지만, 극 전체를 책임을 져야 하는 부분이 많았다"며 "처음에는 힘들기도 했는데 어느 순간 내가 즐기고 있더라. 마냥 힘든 게 아니라 사람들과 함께하면서 즐길 수 있었고, 그에 따른 책임도 있지만 '참 즐거운 것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고 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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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와의 싱크로율에 대해서는 "17세 반하니는 엄청 자존감이 높다. 본인을 가장 예쁘다고 생각한다"며 "밝은 부분이 비슷하다고 느끼는데, 나도 하니처럼 밝을 땐 엄청 밝지만 어두울 땐 엄청 어둡다. 그런 모습이 닮은 것 같다. 하지만 내가 볼 때 하니가 예의 바르지 못할 때가 있는 것 같다. 그걸 보며 나는 조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2012년 아역으로 데뷔한 이레는 벌써 10년 차 배우다. 누군가의 아역으로 나올 때와 다른 점을 묻자 "그때는 성인 배우가 어떻게 연기할지를 생각하면서 기본적인 설정을 익혔다"며 "이번에는 오로지 내가 꾸려나가는 역할이어서 재밌었다. 현장에서 다른 배우와 호흡하는 게 좋았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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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태건 기자 bigg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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