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윤아, 발달장애 민이 실종 경험 고백
"식은땀 나고 다리 힘풀려" 눈물
"식은땀 나고 다리 힘풀려" 눈물

이날 오윤아는 중요한 손님들을 위해 정성을 대해 집밥 한 상을 차려낸다. 오윤아의 집밥을 맛볼 주인공은 오윤아가 평소 꼭 초대하고 싶었던 민이의 학교 학부모 어머니들. 일반학교에 다니던 민이는 4학년 때 전학해 특수학교에 다니고 있다고. 오랫동안 함께 서로 의지하며 아이들을 키우고 있는 엄마들에게 늘 고마움을 느끼고 있던 오윤아가 이사 후 큰 맘먹고 엄마들을 초대한 것이다. 오윤아가 정성껏 만든 집밥 요리들을 맛본 민이 친구 어머니들은 “정말 맛있다”며 감탄을 쏟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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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엄마들은 아이의 실종에 대한 두려움과 고민을 털어놓는다. 오윤아는 “나는 실종이 제일 무섭다. LA 공항에서 민이를 잠시 잃어버린 적이 있다. 한국 돌아가는 비행기를 기다리고 있는데 갑자기 민이가 없어진 거다. 식은땀이 나고 다리에 힘이 풀렸다. 눈물이 막 났다. 사람들이 쳐다보는데 미친 사람처럼 민이의 이름을 마구 외치며 찾아다녔다”고 끔찍했던 민이 실종 경험을 고백한다.
이어 오윤아는 “얼마 전 엄마 전화번호를 외우라고 교육시킨 것도 그런 이유”라고 밝힌다. 오윤아가 털어놓은 민이 실종 경험, 당시의 아찔했던 엄마의 마음을 전해들은 ‘편스토랑’ 식구들 역시 눈물을 감추지 못했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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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유나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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