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인티6' 현진영-김조한-천명훈-서문탁-이지훈-신지
임영웅X영탁X이찬원X정동원 꺾고 勝
X세대 추억 소환 '노래하라 1990'
임영웅X영탁X이찬원X정동원 꺾고 勝
X세대 추억 소환 '노래하라 1990'
지난 3일 방송된 ‘신청곡을 불러드립니다-사랑의 콜센타’(이하 ‘사랑의 콜센타’) 34회는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시청률 13.3%, 분당 최고 시청률은 15.0%까지 치솟으며 목요 예능 부동의 1위를 기록했다.
가장 먼저 등장한 스타는 90년대 힙합계의 전설 현진영이었다. 현진영은 ‘흐린 기억 속의 그대’로 첫 소절부터 절로 탄성을 터트려내더니, 여전히 녹슬지 않은 춤 실력을 선보여 기립 박수를 받았다. 이어 등장한 혼성 그룹 코요태 멤버 신지는 어깨를 들썩이게 만드는 댄스곡 ‘순정’을 불러 열기를 돋웠고, 90년대를 풍미한 원조 미소년 이지훈은 데뷔곡 ‘왜 하늘은’을 부르며 여전히 빛나는 꽃미모를 증명했다.
마지막으로 알앤비의 대부 김조한이 백업댄서로 분한 TOP6와 함께 흥겨운 무대를 꾸리며 아련한 추억을 소환했다. 이렇게 한 무대에 모인 ‘TOP6’와 ‘나인티6’는 팀 대 팀으로 나뉜 1대 1 대결에 임하며 반드시 이기겠다는 전의를 불태웠다.
한껏 과열된 경쟁의 열기를 잠시 식히기 위해 ‘TOP6’ 김희재와 ‘나인티6’ 서문탁이 깜짝 듀오를 결성, ‘사랑, 결코 시들지 않는’으로 화합의 무대를 펼쳤다. 김희재의 부드러운 미성과 서문탁의 매력적인 탁성이 탁월하게 어우러진 듀엣 무대에 출연진 모두 뜨거운 박수로 화답했다.
그리고 ‘TOP6’ 여섯 멤버는 90년대 분위기가 물씬 느껴지는 의상을 차려입고 터보의 ‘검은 고양이’에서부터 H.O.T의 ‘캔디’, 엄정화의 ‘초대’, 이정현의 ‘반’까지 90년대 노래로 구성된 특별 메들리 무대를 헌정해 현장을 들썩이게 했다. 잔뜩 들뜬 분위기 그대로 ‘TOP6’ 장민호, 임영웅, 영탁과 ‘나인티6’ 천명훈, 이지훈, 신지가 각각 ‘민웅탁’과 ‘천지신’ 그룹을 결성해 단체로 맞붙는 유닛 대결을 이어갔다. 천지신은 ‘칵테일 사랑’으로 ‘민웅탁’의 ‘김미김미’를 꺾고 100점을 받는데 성공해 ‘럭키박스’를 뽑는 기회를 얻었지만, ‘마이너스 1승’을 뽑게 돼 다시금 스코어를 2대 1로 만들며 ‘TOP6’에게 역전 드라마를 쓸 수 있는 기회를 내주고 말았다.
여전한 전성기 실력을 뽐내며 관록과 패기를 빛낸 ‘나인티6’는 결국 3승 2패로 ‘TOP6’를 꺾고 최종 우승을 가져가며 레전드의 위엄을 떨쳐 감탄을 자아냈다.
‘사랑의 콜센타’는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태유나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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