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산후조리원', 지난 24일 종영
엄지원, 최고령 산모 오현진 役
"공감 얻을 수 있을까 싶어 우려했다"
tvN 드라마 '산후조리원'에서 최고령 산모 오현진 역으로 열연한 배우 엄지원. /사진제공=씨제스 엔터테인먼트
tvN 드라마 '산후조리원'에서 최고령 산모 오현진 역으로 열연한 배우 엄지원. /사진제공=씨제스 엔터테인먼트
tvN 드라마 '산후조리원'에 출연한 배우 엄지원이 시청자들의 긍정적인 반응에 고마움을 표했다.

'산후조리원'은 회사에서는 최연소 임원, 병원에서는 최고령 산모 오현진(엄지원 분)이 재난 같은 출산과 조난급 산후조리원 적응기를 거치며 조리원 동기들과 성장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엄지원은 극 중 회사에서는 최연소 임원이지만 병원에서는 최고령 산모인 오현진 역을 맡았다. 그는 출산과 육아를 통한 여성의 진정한 성장기를 안정적으로 펼치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특히 실제 산모 같은 리얼한 열연으로 공감대를 형성하며 호평을 끌어냈다.

엄지원은 지난 27일 소속사 씨제스 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내 삶에 가까이 있지만, 미처 들여다보지 못했던 이야기이기 때문에 친근하게 느낀 것 같다"면서 "'저거 내 이야기인데?'라는 생각 때문에 좋아해 주지 않았나 싶다. 촬영하면서 출산이나 육아에 경험이 없는 분들이나, 실제 경험이 있는 분들에게 공감을 얻을 수 있을까 우려했다. 감사하게도 많이 사랑해줘서 기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촬영스케줄로 댓글들을 많이 살피진 못했다. '진짜 산모 같았다', '출산했을 때가 생각난다' 등 실제 경험이 떠오른다는 반응들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출산 시 내가 느꼈던 감정을 똑같이 표현해줘서 고맙다는 반응을 볼 때 마치 자신의 이야기처럼 생각해주는 것 같아서 좋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산후조리원'은 지난 24일 4.2%의 시청률로 종영했다.

박창기 기자 spe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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